3천원 때문에 파혼위기를 맞았던 예비부부가 결국 서로를 이해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시청률은 가구 2.6%, 2049 남녀 타깃 1.1%를 기록하며 타깃 기준 동시간대 비지상파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3천원 부부’ 아내는 상담을 통해 밝고 외향적이었던 남편이 정반대의 성격으로 변해버린 이유가 과거의 사업 실패에 대한 아픔을 아직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알았다. 남편의 장난기 뒤에 숨겨진 깊은 상처를 뒤늦게 알아차린 미안함에 눈물을 쏟아냈고, 남편 역시 자신의 아픔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이호선의 상담에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상담을 마친 두 사람은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으며 관계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큰아들 부부’의 가사조사가 진행된 가운데 남편 측 영상에서 아내의 끊임없이 짜증을 내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늘 다정하게 대하며 아내의 관심을 갈구했다. 이에 서장훈은 “짜증을 심하게 내는 데도 좋게 얘기해주는 건 대단한 일”이라며 남편의 태도를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아내 측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남편은 잦은 업무 실수는 물론, 퇴근 후 옷을 아무 데나 벗어놓고 집에서 드론을 날리는 등 철부지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었다. 특히 집안일과 남은 업무로 쉴 틈 없는 아내 옆에서 게임을 하거나, 계속 “자기야”를 외치며 아내의 업무를 방해했다. 이에 서장훈은 마치 엄마를 찾는 어린 아들 같다며 “‘자기야’ 대신 ‘엄마’를 넣어야 완벽하다”고 팩폭했다.
더 큰 문제는 남편의 무분별한 경제 관념과 과도한 의존증이었다. 남편은 취미 생활을 위해 각종 전자기기부터 캠핑 차량 등 억 단위가 넘어가는 과소비를 하고 있었다. 또 병원 방문, 중고거래, 음식 주문 등 사소한 일조차 아내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었고 이에 아내는 남편 대신 가장이 된 기분이라며 깊은 답답함을 호소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