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역전승' 월드컵 첫 승리 이뤄낸 홍명보 감독, "지키면서 공 잃지 않으면 골 넣을 수 있다고 이야기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6.12 13: 04

홍명보호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조별리그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은 개최국 멕시코와 나란히 승점 3점을 기록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우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강인과 이재성이 2선에 배치됐고, 황인범과 백승호가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진은 이기혁-김민재-이한범이 구성했다.
한국은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쳤다.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과 이한범의 헤더, 손흥민의 연속 슈팅으로 체코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황인범과 손흥민이 잇달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후반 14분 롱 스로인 상황에서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다.
홍명보 감독은 곧바로 변화를 줬다. 후반 17분 이재성 대신 황희찬을 투입했고, 이어 손흥민과 이태석 대신 오현규, 엄지성을 넣으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승부수는 적중했다. 후반 22분 황인범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체코도 반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김승규의 결정적인 선방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홍 감독은 후반 39분 황인범과 백승호를 빼고 김진규, 박진섭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고, 끝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한국은 체코를 2-1로 꺾고 월드컵 첫 경기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경기 종료 후 홍명보 감독은 방송사 인터뷰에서 "첫 경기 어려운 경기였는데 승리해 기쁘다. 선수들 포기하지 않고 승리해 팀에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다.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후반전 1대1 상황에서 맞이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대해서는 "계속 우리가 골 넣을 수 있으니 플레이하도록 이야기했다. 포지션도 이야기했다. 지키면서 공을 잃지 말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홍 감독은 멕시코전에 대해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남은 일주일 동안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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