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깜짝 놀랐어요."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날 대전 KIA전에서 5-1 승리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챙긴 한화는 KIA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8승을 챙기고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이날 류현진은 최고 150km/h 구속을 자랑했는데, 이 공이 5회초 2사 3루 상황 김도영을 상대로 루킹 삼진을 솎아내는 공이라 더 놀라움을 안겼다.

12일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나도 150km/h로 삼진 잡는 장면은 깜짝 놀랐다"면서 "그만큼 현진이가 몸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안 아프고 잘 마쳤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류현진은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올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수원 KT전에서도 승리요건이 날아갔을 뿐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올 시즌 류현진이 5회 이전에 내려간 경기는 단 한 번도 없다. 12경기 평균자책점 2.84, WHIP은 1.03으로 만 39세의 나이에도 오히려 한 단계를 올라섰다는 느낌이다.

김경문 감독은 "현진이는 어떤 팀을 만나도 그 타선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다. 그래서 1회 던지는 것과 2회 던지는 게 다르고, 또 상대 타자에 따라 던지는 내용도 달라진다"면서 "요즘 4일 턴 경기에서 5회 던지는 거 외엔 다 6회를 던져주고 있다. 칭찬밖에 할 수 없다.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김경문 감독은 "올스타전에 최다승 투수를 내지 않아서, 지금 추천선수라도 꼭 낼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는 오는 7월 열리는 올스타전 베스트12 후보 명단에 선발 부문에서는 아시아쿼터 왕옌청이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올스타전) 우리 감독님한테 말씀을 드려서 그래도 팬들이 봐야 되지 않을까. 지금 성적을 이렇게 내고 있는데, 당연히 올스타전에 나와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thec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