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차전 출전 불가" 가나 초비상! '강간 7건·성폭행 1건 혐의'로 파티 입국 막혔다..."캐나다 정부가 비자 신청 거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6.13 11: 27

이대로라면 토너먼트 경기까지 놓칠 수 있다. 토마스 파티(33, 비야레알)가 성범죄 혐의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쫓겨날 위기다.
'디 애슬레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파티가 가나의 월드컵 첫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캐나다 입국 자체가 거부됐기 때문이다. 가나는 오는 17일 토론토 BMO 필드에서 파나마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지만, 파티는 캐나다 입국이 불가능해 뛸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파티는 가나의 핵심 미드필더로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큰 자원이다. 그는 뛰어난 수비 가담과 중원 장악, 공 배급 능력을 자랑한다. 아스날 시절에도 부상만 없다면 꾸준히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파티는 18일 오전 8시 열리는 파나마와 L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동료들과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해 7월 영국 런던 경시청으로부터 강간 5건과 성폭행 1건 혐의로 기소된 게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 파티는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영국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영국 왕립검찰청(CPS)는 공식 성명을 통해 "세 명의 여성이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첫 번째 피해자에 대해 두 건, 두 번째 피해자에 대해 세 건의 강간 혐의, 세 번째 피해자에 대해 성폭행 혐의가 적용됐다"라고 밝혔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파티는 2022년 2월부터 해당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같은 해 7월 처음으로 체포됐고, 이후 조사와 보석 연장을 반복했다. 그리고 3년이 흐른 끝에 CPS가 기소를 확정한 것.
파티는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2월 강간 혐의 2건이 추가로 제기되는 등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여름 파티를 영입한 스페인 비야레알이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총 8건의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 파티. 그는 혐의와 별개로 2025-2026시즌 비야레알에서 32경기에 출전하며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지만, 캐나다 당국의 입장은 달랐다. 심각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입국 비자를 내줄 수 없다는 것.
FIFA 측은 디 애슬레틱을 통해 "파티가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가나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캐나다로 이동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캐나다 정부가 비자 신청을 거부했기 때문에 그는 6월 17일 수요일 파나마와의 첫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또한 "FIFA는 개최국의 이민 절차나 비자 심사 과정에 관여하지 않는다. 이전 FIFA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비자 발급과 입국 허가 여부는 개최국 정부가 최종 결정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 정부 웹사이트에는 "범죄를 저질렀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 캐나다 입국이 허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파티는 기소 상태이지만, 아직 재판 전 단계이며 유죄 판결을 받은 건 아니다. 그럼에도 미국과 달리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하는 대신 입국을 거부한 것.
일단 가나는 잉글랜드와 2차전, 크로아티아와 3차전은 미국에서 치르기 때문에 파티를 기용할 수 있다. 하지만 토너먼트 진출 시엔 다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가나가 조 3위로 32강에 오르면 경기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 일단 가나로선 파티 없이 파나마를 무너뜨려야 하는 대형 변수부터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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