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팀 훈련장 인근서 부패 시신 발견...이란 캠프 '발칵'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6.13 13: 51

이란 축구대표팀 훈련장 인근에서 시신이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13일(한국시간) "이란 대표팀 월드컵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경찰은 이란 대표팀이 훈련 중인 티후아나의 에스타디오 칼리엔테 인근에서 차량 트렁크에 실린 시신을 발견했다. 현장을 취재 중이던 AFP 통신 기자들도 당시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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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차량은 훈련장 맞은편 슈퍼마켓 인근에 주차돼 있던 미국 캘리포니아 번호판의 SUV였다. 경찰은 수색 과정에서 차량 트렁크 안에 검은 비닐봉지에 싸인 시신을 발견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AFP를 통해 "차량을 수색하던 중 트렁크 안에서 검은 자루에 싸인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시신에서는 폭행 흔적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시신은 이미 상당 부분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이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발견 장소가 이란 대표팀 훈련장과 매우 가까운 곳이었다는 점이다.
이란은 당초 미국 애리조나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계획이었지만 미국과의 군사적 긴장 고조 및 전쟁 여파로 인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멕시코 국경 도시 티후아나로 캠프를 옮겼다.
그러나 새 훈련지에서도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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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트1은 "시신 발견 직후 이란 대표팀 차량 행렬은 몇 분 뒤 훈련장을 빠져나갔다"라며 "안전 대책과 관련한 AFP의 질의에 이란축구협회는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티후아나는 멕시코 내에서도 치안 문제가 심각한 도시로 꼽힌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1200건이 넘는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국경 도시로 이동한 이란 대표팀은 전쟁 여파에 이어 현지 치안 문제라는 또 다른 변수까지 마주하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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