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기다리던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신인왕 출신 안현민(외야수)이 실전 복귀 무대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안현민은 13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처음 나선 실전 경기였다. 오랜 공백이 무색할 만큼 방망이는 매서웠다.


안현민은 1회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이재원의 투수 땅볼과 장진혁의 안타를 묶어 선취 득점까지 올렸다.
3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재원의 안타와 강민성의 2루타 때 다시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했다.
타격감은 식지 않았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5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대타 문상철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KT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안현민의 건강한 모습이 반갑다.
안현민은 지난해 11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4리(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 7도루를 기록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강타자로 떠올랐다. 신인왕과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거머쥐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에도 부상 전까지 14경기 타율 3할6푼5리(52타수 19안타) 3홈런 11타점 14득점 1도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4월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장타력 부족에 시달리는 KT에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KT는 12일 현재 팀 홈런 42개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에 머물러 있다. 중심 타선에 무게감을 더해줄 안현민의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다.
부상 복귀 첫 실전에서 3안타를 몰아친 안현민. KT가 기다려온 '한 방'이 머지않아 1군 무대에서도 다시 터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