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5주 만에 복귀전이라니, 사이영상 에이스 다시 트레이드설 급부상…김하성 동료일까 김혜성 동료일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6.15 04: 39

수술 5주 만에 돌아오는 미친 회복력을 과시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스,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타릭 스쿠발이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복귀와 동시에 트레이드 최대어로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스쿠발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0구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4월 3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7이닝 2실점) 이후 45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팔꿈치 부상이었고 뼛조각 제거 수술까지 받았다. 그런데 약 6주 만에 마운드로 돌아오는 괴물 같은 회복력을 보여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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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발은 지난 5월 7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통상적이라면 뼛조각 제거 수술도 6개월 가량의 재활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번 스쿠발의 수술은 달랐다. 초고속 복귀의 배경에는 관절경 기술의 발전이 있었다. 일반적으로는 관절경 수술에 4mm짜리 장비를 사용하지만 이번 수술에는 ‘나노스코픽’이라고 불리는 1.9mm의 초소형 기구를 활용했다. 절개 부위와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서 재활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팔꿈치와 어깨 등 스포츠 정형외과 분야의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수술을 집도했다. 
스쿠발은 깁스도 하지 않은 채 곧바로 회복했다. 지난 8일 상위 싱글A 웨스트미시건 화이트캡스 소속으로 재활 등판에 나섰고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99마일(약 159km)까지 찍혔다. 
그리고 이날 복귀전에서 내용 자체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복귀전에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9.9마일(160.8km)까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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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이 힘들 줄 알았던 스쿠발인데, 정상적으로 복귀를 하자 트레이드 시장은 다시 달궈지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2년 연속 수상산 특급 에이스는 트레이드 시장을 뒤흔들 특급 매물이기도 하다. 스쿠발의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29승 42패, 승률 .408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팬그래프’ 기준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19.2%다. 올 시즌이 끝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스쿠발이지만, 지난 겨울 디트로이트는 연장 계약도, 트레이드도 하지 않았다. 일단 올 시즌 동행을 외쳤지만 당장 가을야구 확률은 희박하다.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가을야구 희망을 살리지 못할 경우, 스쿠발 트레이드에 전격적으로 나설 수도 있다.
‘MLB.com’은 14일 스쿠발의 복귀에 맞춰서 트레이드 예상 구단 7팀을 꼽았다. 매체는 익명의 아메리칸리그 단장은 말을 빌려 스쿠발의 트레이드에 대해 “누군가는 스쿠발을 위해 내줄 가치가 비이성적이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게 매년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벌어지는 트레이드의 본질이다. 우승 확률 6%~8%대의 수학적 계산을 들이민다고 해서 그 계산이 나아지지 않는다”라며 “때로는 수학을 지워버리고 무언가 특별한 과제를 해내기 위해 과감한 승부수를 던져야 할 때가 있다. 수학적으로 정당화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항상 수학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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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쿠발의 예상 행선지로 우선적으로 꼽힌 2팀이 모두 한국인 빅리거가 있는 구단들이다. 김하성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순위, 김혜성의 LA 다저스가 2순위로 손꼽혔다. 매체는 애틀랜타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37세의 크리스 세일이 아무리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활약을 보낼 수 있을 지는 장담할 수 없다. 또한 야수진 역시 리그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한다’라며 ‘스쿠발과 세일을 짝지어 놓는 것은 2001년 마감시한에 랜디 존슨에 커트실링을 더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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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8경기 차로 앞서고 있지만 디비전시리즈 직행 시드를 두고 경쟁 중인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격차는 3경기 차이다’며 ‘또 팬그래프 기준 월드시르 우승 확률이 두 자릿수(10.2%)인 4개 구단 중 하나다. 애틀랜타는 올인을 해야 하는 위치’라며 스쿠발 트레이드가 가장 먼저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했다.2순위로 언급된 다저스에 대해서는 ‘우승의 기회가 완전히 닫힐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야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타율 1할9푼6리를 기록 중인 33세의 무키 베츠처럼 일부 핵심 선수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역사를 쫓는다는 강력한 동기부여도 존재합니다. 다저스는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최초로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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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역사를 거머쥐기 위해서 다저스는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어떻게든 피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게다가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블레이크 스넬의 부상 이력을 고려하면 선발 로테이션에 의문부호가 있다. 현재 다저스는 팬그래프 기준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에서 23.6%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우승 전력에 추진력을 더하기 위한 존재로 스쿠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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