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이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 TV쇼 1위에 올랐다. 다만 일부 장면을 둘러싼 여성 혐오 논란도 불거지면서 시청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참교육'은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참교육'은 한국을 비롯해 인도, 일본, 방글라데시, 브라질, 카타르, 레바논, 튀르키예 등 전 세계 45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TOP10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이에 총점 795점을 기록하며 글로벌 TV쇼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5일 공개된 10부작 시리즈 '참교육'은 선을 넘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교육 현장을 바로잡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원작 웹툰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으며, 공개 직후 국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흥행과 동시에 논란도 불거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극 중 일부 장면이 여성의 신체를 희화화하고 성적 대상화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바로 3화에 대한 부분.
극 중 소연여고 학생들이 교권보호국 감독관 임한림(진기주 분)에게 "성형수술 어디 했느냐", "비포 사진을 보여달라"며 비아냥거리자 임한림은 "성형수술했다. 가슴 축소 수술. 그런데 우리 반에는 딱히 축소가 필요한 학생은 없어 보인다"고 응수한다.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여성의 신체를 이용한 기싸움으로 소비했다", "여교사를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을 드러낸 장면 같다"라며 비판, 반면 다른 시청자들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받아친 장면일 뿐", "캐릭터의 강한 성격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야 한다", "과도한 해석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원작에 비해 수위가 상당 부분 완화됐고 논란이 됐던 설정들도 대폭 수정된 만큼 드라마화 과정에서 각색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글로벌 1위라는 성과를 거두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참교육'이 논란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넥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