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일 多 겪어” 홍진경, 15년간 묵혀둔 감정..이소라 위로에 오열 (‘소라와 진경’)[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6.06.15 07: 1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소라와 진경’ 이소라와 홍진경이 묵혀왔던 속내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14일 방송된 MBC ‘소라와 진경’ 최종회에서는 파리 패션 위크 도전을 마친 이소라와 홍진경이 마지막 회포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경과 이소라는 모든 패션 위크가 끝나고 몽마르트르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제일 마지막으로 두 번째 패션쇼를 마친 홍진경이 뒤늦게 도착했고, 피아노를 발견하자 평소 피아노 연주가 취미인 이소라에 즉석 연주를 부탁했다.
이소라는 처음에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쇼팽 곡을 연주했고, 이어 두 번째로는 “진경이의 앞으로의 삶이 많이 평안하고 아주 행복하길”이라며 홍진경을 위한 ‘걱정말아요 그대’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앞서 홍진경은 이소라에게 “그냥 저희가 다들 큰일들 겪으면서 못보던 15년 동안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암 투병도 하고 이혼도 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라며 “그때 삶을 포기하고 싶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그렇게 이소라는 15년간 홀로 묵묵히 버텨준 홍진경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연주했고, 진심을 느낀 홍진경은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연주가 끝나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을 보였고, 홍진경은 “지나간 일들이 떠오르면서 이렇게 눈물이 나네”라며 “우리가 너무 많은 일을 겪었던 거 같아. 아픈 일들을. 그러면서 서로 연락을 못하고 살았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소라 역시 “상처를 열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냥 덮고 사는 게 나았지”라며 홍진경을 안아주었다. 이에 홍진경은 “언니 고마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눈물 흘리는 홍진경에 이소라는 “울리려고 한 건 아닌데 네가 너무 힘들게 산 걸 언니가 알아서 다 잘 될 거야. 진경아”라고 위로했다. 홍진경은 “정말 행복하다. 언니 다시 만나는 것도 엄청 기쁘고 되게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함께 울컥한 엄정화는 “서로가 너무 힘들어서 혼자 있기를 택했던 시간들을 누구보다 아니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위로를 받은 것 같고 우리가 걱정없이 앞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모든 영상이 끝나고, 이소라는 “저희가 ‘소라와 진경’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우리의 마지막 모습이 어떤 모습일까 전혀 상상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홍진경은 16세 모델을 시작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채 가슴에 묻었다. 시간이 흘러 50대가 되고, 다시 파리 패션 위크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홍진겨은 “저는 모델로 데뷔했지만 모델이라는 직업을 애써 외면하면서 살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 번 다시 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모델이라는 제 마음의 존경, 꿈을 애써 접으면서 살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죽을 때까지 모델로 살다 죽을 수 있겠다는 그런 마음을 주셨다”라고 프로그램에 고마움을 전했다.
무엇보다 홍진경은 “잃었던 소라 언니를 다시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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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라와 진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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