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기, 정미녀 부부의 아슬아슬한 ‘각방살이’ 일상이 공개된다.
1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N 새 가족 관찰 리얼리티 '남의 집 귀한 가족'(이하 '귀한 가족') 3회에서는 '거리두기 부부' 전민기, 정미녀 부부의 숨 막히는 살얼음판 일상이 베일을 벗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두 사람은 본격적인 VCR 공개 전부터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았다. 전민기는 시작부터 출연진을 향해 “제 편을 들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어진 사전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자꾸 남편을 괴롭히고 복수하고 싶다”, “아이가 없었으면 벌써 헤어졌을지도 모른다”라는 수위 높은 폭탄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실제 포착된 두 사람의 일상. 전민기는 아들 방에서, 정미녀는 안방에서 각각 따로 하루를 시작하는 철저한 ‘각방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들은 집안 공용 공간인 거실에서조차 마주치지 않기 위해 서로의 동선을 유심히 눈치 보는가 하면, 집안일과 빨래마저 철저하게 따로 하는 등 ‘남보다 못한 거리두기’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화면을 지켜보던 고준희, 신지 등 출연진은 “이거 진짜 콘셉트 아니냐”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생활 방식부터 사고방식까지 무엇 하나 맞는 것 없는 ‘3대 독자’ 전민기와 ‘무남독녀’ 정미녀의 팽팽한 대립은 전민기의 돌발 행동으로 결국 갈등의 정점을 찍었다. 하교한 아들과 탁구장을 찾았다가 배우 임지규 부자를 만난 전민기가 ‘공동 육아’라는 명목하에 정미녀와 상의도 없이 이들을 집으로 전격 초대한 것. 여기에 또 다른 아나운서 후배 가족까지 연이어 집으로 불러들이며 판을 키웠다.
모처럼 혼자만의 달콤한 휴식을 즐기다 갑작스럽게 눈치 제로 ‘돌발 홈파티’를 맞닥뜨리게 된 정미녀는 결국 참았던 분노를 터뜨렸다. 자신의 계획이 완전히 틀어진 채 점차 지쳐가던 정미녀는 급기야 남편을 향해 “나 지금 좀 한계야”라며 싸늘하게 폭발했다.
‘한 집이나 두 집이나 다를 게 없다’는 전민기와 ‘최소한 생각은 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정미녀의 극과 극 현실 결혼생활에 출연진 사이에서도 뜨거운 설전이 오간 상황. 과연 이들 부부가 끝없는 거리두기 속에서 어떤 공감과 해법을 찾아갈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SNS, '귀한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