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종현 영정사진 조롱 논란' 올리버 트리, 헬기사고로 사망..향년 32세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6.15 11: 29

‘Life Goes On’, ‘Miss You’ 등의 메가 히트곡을 보유한 미국 출신의 뮤지션 올리버 트리(Oliver Tree)가 브라질에서 비극적인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2세.
14일(현지 시간) 페이지식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올리버 트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남서부 구역인 레크레이우 도스 반데이란트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현지 경찰과 언론은 올리버 트리를 포함해 이번 사고로 총 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고는 일요일 새벽, 두 대의 헬리콥터가 전기차 야적장 상공을 비행하던 중 공중에서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충돌로 인해 지상에 있던 최소 20대의 차량이 불타는 등 대형 화재로 이어지며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 당시 올리버 트리는 승객 루카스 비냘레, 아르헨티나의 유명 유튜버 가스피(본명 가스파르 프림), 루카스 브리토 차베스, 그리고 조종사 알렉산드르 소우자와 함께 한 헬기에 탑승 중이었으며, 다른 한 대의 헬기에는 조종사 찰스 마르시야크가 홀로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탑승자 6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브라질 공군(FAB)은 항공사고조사예방센터(CENIPA)를 통해 즉각 초기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지 경찰 역시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현장 감식을 요청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올리버 트리는 자신의 월드 투어인 ‘The World’s First World Tour’의 일환으로 남미를 방문 중이었다. 지난 6일 상파울루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뒤, 오는 7월 13일 리스본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에서 태어난 올리버 트리는 2010년 17세의 나이로 음악계에 등장, 스크릴렉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2020년 발표한 첫 정규 앨범 ‘Ugly Is Beautiful’의 수록곡 ‘Life Goes On’이 글로벌 플랫폼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플래티넘 인증을 받는 등 독창적인 음악 세계와 키치한 비주얼로 글로벌 팝 신을 이끌어왔다. 지난 4월 새 앨범 ‘Love You Madly Hate You Badly’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중 전해진 비보라 안타까움을 더한다.
하지만 민감한 논란도 있었다. 지난 2020년 고(故) 샤이니 종현의 영정 사진을 투어 홍보 수단으로 오용해 논란에 휩싸였고 뒤늦게 사과했던 것. 당시 그는 SNS에 한 영정 사진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투어 홍보 이미지로 사용했다. 이는 곧바로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당시 해당 영정 사진이 K팝 아이돌 그룹인 샤이니 멤버 종현의 것임을 알려주며 수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리버 트리는 이 같은 네티즌들을 "K팝 극성팬"이라고 조롱해 공분을 샀던 바다. 
그 다음 해 해당 사건이 '고인 모독'으로 다시금 회자되자 올리버 트리는 SNS를 통해 "이미지 출처를 정확히 몰랐다. 알았다면 절대 올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종현의 영정 사진이라는 것을 알고 즉시 삭제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다.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고, 아주 어리석은 실수였다"라며 "죽음에 대한 앨범과 투어를 기획 중이라 해당 사진을 올렸다. 상처받은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종현의 가족과 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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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리버 트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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