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다이크에게 맞고도 88분 생존! 일본, 네덜란드와 2-2...엔도 공백에도 버텼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6.06.15 18: 48

일본은 버질 판 다이크와 크리센시오 숨머빌에게 두 번 맞고도 2-2로 살아남았다.
로이터 통신은 15일(한국시간) 일본이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F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고 전했다.
일본은 후반 6분 판 다이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나카무라 게이토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숨머빌의 왼발 슈팅으로 다시 끌려갔고, 후반 43분 가마다 다이치가 고키 오가와의 헤더에 머리를 맞히는 형태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일본은 경기 전부터 중원 공백을 안고 있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영향력이 큰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를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했다. 엔도는 일본 대표팀의 중심축으로 꼽혔던 선수다. 네덜란드전은 일본이 그 공백을 안고 처음 맞은 본선 경기였다.
출발은 네덜란드가 날카로웠다. 전반 3분 도니얼 말런의 슈팅을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막아냈다. 전반 34분에도 말런의 헤더를 스즈키가 걷어냈다. 일본은 전반 막판 도안 리츠의 크로스를 받은 나카무라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우에다 아야세의 슈팅도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들어 네덜란드가 먼저 골문을 열었다. 티자니 레인더스의 프리킥 상황 이후 흐른 공이 프렝키 더용과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를 거쳤고, 흐라번베르흐의 크로스를 판 다이크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일본도 곧바로 따라갔다. 구보 다케후사의 컷백을 받은 나카무라가 낮고 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숨머빌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감아 찬 왼발 슈팅으로 스즈키를 다시 무너뜨렸다.
일본은 마지막까지 내려앉지 않았다. 후반 막판 오가와가 헤더로 골문을 노렸고, 공은 가마다의 머리에 맞고 방향이 바뀌어 네덜란드 골키퍼 바르트 페르브뤼헌을 지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네덜란드 로날드 쿠만 감독은 두 차례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결과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네덜란드는 다음 F조 경기에서 스웨덴과 만난다. 일본은 오는 20일 몬테레이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