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딸과 원혁 결혼 반대…내가 잠시 미쳤었다 끔찍해”(‘조선의 사랑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6.16 08: 59

개그맨 이용식이 딸 이수민과 원혁의 결혼을 반대했던 것을 후회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의 지방 행사장으로 지난해 태어난 외손녀 이엘을 비롯해 온 가족이 총출동했다. 
이용식은 최근 20kg 이상 감량에 성공했다고. 그는 “육아하면 요요가 전혀 없다. 살이 쪽쪽 빠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용식은 외손녀의 수면 시간부터 분유량까지 완벽하게 파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딸을 향한 사랑과 어린 시절 같이 보내지 못한 시간을 후회하는 허심탄회한 고백했다. 

박수홍이 이용식의 외손녀 돌잔치 사회를 맡았다. 박수홍은 12곡에 달하는 역대급 축가 명단을 보고 “이건 리사이틀이자 콘서트”라며 경악했다. 하객으로 참석한 선우용여는 “딸과 사위만 여행을 보내고 둘째를 가져라”라는 화끈한 덕담을 건넸고, 이용식은 “둘째는 선우용여 양이 봐줄 것”이라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코미디언 협회장 김학래는 "마음이 편하지 않다. 우리 아들 동영이와 만나다가...저렇게 잘 먹고 잘 사는 게 배가 아프다"며 이수민에 대한 짓궂은 축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돌잡이 순서에서 외손녀 이엘이 온 가족의 바람인 마이크 대신 ‘건물’을 잡자, 이용식은 흐뭇하게 창밖의 빌딩들을 바라보았다. 박수홍은 "외할아버지가 건물을 고르고 계신다"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이용식은 비밀리에 준비한 편지를 읽었다. 그는 딸 이수민에게 "원혁과 결혼한다고 했을 때 반대했던 것은 다름이 아니라, 내가 잠시 미쳤었다"며 "정신 차리고 보니 네가 원혁과 결혼 안 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결혼 전 예비사위와의 만남을 거부하며 극구 반대했던 행동을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위 원혁아, 네가 수민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내가 같이 살면서 많이 보고 느꼈다. 정말 고맙다"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증손녀를 볼 때까지 건강히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현장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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