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구창모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이호준 감독의 100승을 완성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로 2연패를 끊었다. 지난 시즌 NC 지휘봉을 잡고 71승을 올렸던 이호준 감독은 이날 '스승' 김경문 감독의 한화를 상대로 29승째를 추가하며 감독으로서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선수들은 이 감독에게 물세례를 퍼부으며 100승 달성을 격하게 축하했다.
선발 구창모는 6이닝 동안 105구를 소화,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7승을 올렸다. 구창모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 구창모 뒤로 류진욱(1이닝 무실점)과 김진호(⅓이닝 3실점), 전사민(1⅔이닝 무실점)이 이어 나와 경기를 끝냈다. 전사민은 시즌 6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2안타 2타점, 김주원이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돋보였고, 박건우가 희생플라이와 땅볼로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권희동과 김형준이 1타점, 천재환이 2안타 1득점, 김한별이 1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오늘 승리는 구창모 선수가 경기의 중심을 잘 잡아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한화의 강한 타선을 상대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주며 우리가 원하는 흐름으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게 해줬다. 타선에서는 박민우,박건우 선수가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 만들어내며 공격의 흐름을 이끌어줬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4회 다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지만, 오늘 경기의 가장 큰 분수령은 5회초 만루 위기였다. 구창모 선수가 그 상황을 실점 없이 넘기면서 경기 흐름을 지켜냈고, 그 장면이 우리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구창모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이호준 감독은 또 "오늘 경기는 한 번의 빅이닝보다 위기 상황을 어떻게 넘기고, 그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는지가 승부를 가른 경기였다고 본다. 선수들도 그 순간 이후 더 자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끝으로 "오늘도 팬분들의 응원이 선수단에 큰 힘이 됐다. 항상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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