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의 '갑자기' 챌린지 장면이 담긴 깃발이 잠실야구장에 등장했다.
지난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에서 의문의(?) 깃발이 눈길을 끌었다. 하얀 바탕에 두산베어스 로고가 아닌 살색 가득한 깃발에 기자는 눈을 의심했다. 자세히 보니 양의지가 깃발에 누워있었다. 올스타 팬투표 독려를 위한 SNS 홍보용 ‘갑자기’ 챌린지의 장면이다.
이 챌린지는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신곡 '갑자기'와 양의지 응원가가 묘하게 비슷하다는 반응에서 시작됐다.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라는 밈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됐고, 아이오아이 멤버 김소혜와 임나영의 시구 인연으로까지 이어지며 화제를 키웠다.

최근 양의지는 또 다른 밈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손가락 끝에 입을 맞춘 뒤 총을 쏘는 듯한 세리머니다. 이는 올스타 팬 투표 독려를 위해 곽빈이 구단 SNS에 올린 ‘니가 좋아’ 챌린지에서 시작됐다. 곽빈뿐만 아니라 양의지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 같은 화제성은 올스타 팬 투표 결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KBO가 15일 발표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양의지는 전체 후보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1차 집계에 이어 전체 1위를 지켰다.
최근 타격감까지 살아난 양의지는 그라운드 안에서는 성적으로, 밖에서는 화제성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성적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베테랑 포수를 향한 팬들의 지지가 투표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ce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