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1680만 '왕사남' 흥행에 솔직한 심경 "500만부터 불편해"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06.17 21: 08

'왕사남' 장항준 감독이 메가 히트작 '왕사남' 흥행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언급했다.
17일 'VIVO TV-비보티비' 채널에는 '토크의 축복이 끊이질 않네 장항준X최화정 입담 대폭발, 비밀보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김숙은 "원래 '우리의 항준이 형'이었는데, ('왕과 사는 남자' 흥행으로) '세계의 항준이 형'이 됐다. 요즘 스케줄이 어떠냐?"고 물었다.

앞서 지난 2월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1,689만 명을 동원하면서 역대 흥행 2위에 등극했다. 총 관객수는 '명량'(1,761만)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극장 누적 매출액은 1,630억 원을 돌파하면서 1위에 올랐고, 그야말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장항준 감독은 "내가 누누이 얘기하지만 한번도 태어나서 1등을 한 적이 없었다"며 "100만 넘을 때가 제일 기뻤고, 그 다음부터는 실감이 안 났다. 백만 때는 '와~' 했다. 근데 이게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부담스러웠다. 스코어가 자고 나면 (무서울 정도로) 불어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언제부터 부담이 됐나?"라는 질문에 "난 500만 넘을 때부터 '이 정도까지 바란 건 아닌데..' 이렇게 생각했다. 정상이 있다는거 자체가 불편했다"며 웃었다. 
김숙은 "그래도 너무 행복했다. 오빠가 잘 나가는 걸 보고 죽어서"라고 했고, 장항준은 "내가 그렇게 절망적이었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숙은 "'리바운드' 등 영화할 때마다 보러 갔다. GV 행사까지 다 하러 갔는데, 어깨에 힘이 다 빠져서 '숙아 회식하러 갈래?' 그러더라. 당당하지도 않았다. '왕사남'으로 저렇게 잘되는 모습 보니까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VIVO TV-비보티비'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