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없던 타자가 한화 무너트렸다…데뷔 첫 끝내기 주인공 "(박)건우 형 같은 선수 되고 싶습니다" [오!쎈 창원]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6.18 04: 4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오태양이 데뷔 첫 끝내기타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연이틀 한화를 잡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NC는 시즌 30승34패1무를 만들었다.
이날 0-3으로 끌려가던 NC는 차근차근 추격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말 김형준 좌전안타, 김주원 좌전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3루 찬스에서 이우성의 땅볼 때 김형준이 홈을 밟았다. 이어 박민우의 안타에 좌익수 문현빈이 공을 뒤로 흘리는 실책까지 나왔고, 그 사이 김주원도 홈인해 2-3으로 따라붙었다.

17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라일리가,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오태양이 9회말 1사 3루 끝내기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6.17 / foto0307@osen.co.kr

이후 노시환의 홈런으로 한화가 한 점 달아났으나 7회말 김주원 몸에 맞는 공과 도루, 이우성의 2루타를 엮어 한 점을 추가했다. 1사 2·3루에서는 박건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최정원이 빠른 발로 홈을 파고들면서 결국 4-4 동점을 만들었다.
신영우와 임지민의 호투로 한화를 묶은 NC는 9회말 선두 박민우가 박상원 상대 2루타를 치고 출루, 박시원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3루를 만들었고, 오태양이 박상원의 초구를 타격해 희생플라이를 만들면서 박민우가 홈인, 그대로 경기가 끝이 났다. 2021년 입단한 오태양의 데뷔 첫 끝내기.
17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라일리가,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오태양이 9회말 1사 3루 끝내기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6.06.17 / foto0307@osen.co.kr
경기 후 오태양은 "감독님께서 너무 쫄지 말고 2군에서 치듯이 적극적으로 치라고 하셔서,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쳤더니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깊지 않은 플라이여서 애매하다 싶었는데 3루주자가 민우 형이라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돌아보며 "2군에 많이 있으면서 이렇게 끝내기를 치고 인터뷰 하는 걸 많이 상상했었는데, 이렇게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C팀(2군)에 있을 때 공필성 감독님이 너무나도 잘 챙겨주셨고, 김남형 코치님, 윤병호 코치님, 또 최정민 코치님까지 모든 코치님들이 1군에서 잘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코치님들께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운동하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태양은 입단 6년 차지만 1군 통산 출전이 아직 60경기가 되지 않는 선수다. 통산 안타는 3개. 올 시즌도 아직 안타가 없지만, 이날 끝내기는 앞으로 오태양의 커리어에 자신감을 불어넣을 이정표가 될 수 있는 한 방이었다.
오태양은 "항상 5툴 플레이어가 되는 게 꿈이었다. 앞으로 힘든 날도 많겠지만, 최대한 열심히 하고 노력해서 (박)건우 형처럼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20홈런-20도루도 하셨고, 좋은 수비도 많이 하셨다. 타율이 높으면서 장타도 칠 수 있는 타자여서 항상 롤모델로 삼았다"고 밝혔다.
17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라일리가,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9회말 끝내기로 5-4로 짜릿한 승리를 한 후 주인공 오태양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6.17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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