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객원기자] 부상 재활을 끝내고 돌아온 LA 다저스의 한국계 골드글러브 내야수 토미 에드먼(31·LA 다저스)이 팀 동료 김혜성(27)을 언급했다. 자신이 빠진 자리에서 기회를 얻어 가능성을 보여준 김혜성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에드먼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전을 앞두고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돼 로스터에 등록됐다. 지난해 11월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한 에드먼은 지난달 27일부터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14경기 타율 2할7푼5리(51타수 14안타) 1홈런 3타점 OPS .743을 기록하며 타격 감각을 조율한 에드먼은 수비에서도 주 포지션 2루수(5경기)를 비롯해 3루수, 중견수, 좌익수(이상 2경기) 등 내외야를 넘나들었다.
![[사진]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과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7/202606171809778141_6a32a028d716c.jpg)
경기 전 ‘스포츠넷LA’를 비롯해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에드먼은 “정말 오랜만이다. 몇 달 동안 경기에 나가지 못해 응원단장 역할만 해왔는데 이제 진짜로 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다시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즐겁다”고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7/202606171809778141_6a32a02949cda.jpg)
2024년부터 이어진 지긋지긋한 발목 통증도 이제는 없다. 그는 “지난 2년간 계속 겪어온 문제였고, 수술을 받는 것은 힘든 결정이었다.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었지만 의사와 상의한 끝에 수술의 성공 확률이 매우 높고, 100% 회복될 수 있다고 해서 수술하기로 했다. 예상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긴 했지만 상태가 정말 좋다. 정상적인 느낌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재활 과정에서 가장 힘든 것은 인내심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에드먼은 “수술이라는 게 항상 직선적으로 흘러만 가지 않는다. 오르락내리락하는 순간들이 있는데 결국 100% 회복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 게 중요했다”고 돌아보며 “재활 경기를 하면서 첫 주에는 베이스를 전속적으로 돌 때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3주째가 되면서 확실히 편안함을 느꼈다. 완전히 정상적인 상태”라고 자신했다.
재활 경기를 소화하면서 에드먼은 통산 9경기밖에 나서지 않은 좌익수 자리도 커버했다. 주전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만큼 에드먼의 외야 출장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에드먼은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눠 보니 여러 포지션을 오가게 될 것 같다. 내일(18일)은 3루에 들어갈 것 같고, 2루와 외야도 오갈 텐데 예상한 일이다. 커리어 내내 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서든 보탬이 되려고 했다”며 포지션을 가리지 않겠다고 했다.
![[사진]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7/202606171809778141_6a32a029d831e.jpg)
에드먼이 재활을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저스의 강력한 선수층 덕분이었다. 알렉스 프리랜드, 김혜성 등 젊은 내야수들이 2루에서 에드먼의 공백을 잘 메웠다. 에드먼도 그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그는 “우리는 야구계 최고의 팀이다. 선수층이 두껍고, 리그 어디에서나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프리랜드와 김혜성이 기회를 얻어 성공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정말 멋졌다”며 “오클라호마시티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구단 전체에 걸쳐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는 게 멋지다. 이런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되고, 축복받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에드먼 말대로 다저스는 좋은 선수가 넘친다. 메이저리그에는 화려한 스타 선수들이 가득하고, 마이너리그에서도 유망주들이 폭풍 성장 중이다. 투타 가리지 않고 대체 자원들이 늘 대기 중이다. 팀 전체로 보면 당연히 축복이고, 에드먼처럼 장기 계약으로 입지가 보장된 선수들에게는 큰 위협이 안 된다. 하지만 김혜성처럼 경쟁 선상에 있는 선수들에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살얼음판의 연속이다. 에드먼의 복귀로 당분간 콜업 기회가 막힐 김혜성으로선 기량을 확실하게 갈고닦으며 때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waw@osen.co.kr
![[사진]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과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7/202606171809778141_6a32a02a378f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