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으로 세계를 다시 열광시킨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지만 위험한 태클에 대해 퇴장감이라는 주장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메시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 선발 출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자신의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홀로 3골을 모두 책임지는 '원맨쇼'로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최초 월드컵 해트트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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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메시는 이날 3골을 더해 통산 16골 고지를 밟아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공격 포인트 순위에서도 24개를 기록하며 펠레(브라질)의 21개를 넘어 역대 1위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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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시의 해트트릭은 하마터면 나오지 못할 뻔했다. 메시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1분 공을 빼앗기 위해 알제리 수비수 아이사 만디(35, LOSC 릴)의 종아리 뒤쪽을 스터드로 가격하는 위험한 태클을 범했기 때문이다.
이 반칙으로 만디는 쓰러졌다. 하지만 시몬 마르치니아크(폴란드)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면서도 메시에게 옐로카드조차 꺼내 들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VAR)도 따로 없었다.
이에 전 프리미어리그 심판인 마크 할시(65)는 영국 '더 선'을 통해 "주심은 훌륭한 위치에 있었고 나는 그가 경기를 매우 잘 관장했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메시의 태클은 만디 선수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볼이 플레이 반경에 있지 않아 심각한 반칙 플레이는 아니다"면서도 "메시의 반칙은 발로 짓밟는 형태이기 때문에 폭력적인 행위로 간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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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특히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벌인 개막전을 돌아 보면 VAR이 리뷰를 권고하지 않은 것에 정말 놀랐다"며 "그 때는 개입하고 이번에는 개입하지 않았다. 정말 터무니 없다"고 비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현역 심판인 파트리크 이트리히(47) 역시 판정에 쓴소리를 던졌다. 이트리히는 독일 '스포르트1'을 통해 "내겐 그 장면은 레드카드"라고 주장했다.
이트리히는 "분데스리가에서는 이것이 레드카드로 처벌받은 다양한 예시가 있다"며 "주심은 그것을 원하지 않았다. 의심의 여지 없이가 없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하나 그것이 레드카드를 주지 않을 이유는 아니다"라고 의아해 했다.
이어 "과도한 반칙에는 공을 찰 기회, 타격 양상, 그리고 역동성이라는 세 가지 기준이 있다"며 "만약 두 가지가 충족된다면, 당신은 항상 레드카드를 줄 수 있고, 세 가지면 더 좋다. 여기서는 역동성을 뺀 두 가지가 총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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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리히는 "그 때문에 VAR이 스스로 개입하지 않은 것"이라며 "나는 심판으로서 항상 최고의 지식과 양심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메시 특혜 의혹'과 같은 발언들을 항상 조심한다"고 주장했다.
단 그는 "지금 그곳(VAR실)에는 뒤에서 들어와 '어이, 메시잖아'라고 외치는 FIFA 소속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지금 아무것도 상상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ESPN 해설위원 알레한드로 모레노(47)도 "그것은 100% 레드카드"라며 "그것은 위대한 선수들이 특별 대우를 받는다는 내러티브를 따라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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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온라인상에서도 축구 팬들은 "누가 봐도 레드카드인데 VAR 확인 후에도 옐로카드조차 받지 않았다", "만약 다른 선수가 그런 파울을 했다면 퇴장당했을 것"이라며 메시와 심판진을 향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