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타율 2할3리에도 사령탑의 부름을 받은 양석환. 김원형 감독은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내야수 강승호, 투수 최승용을 말소하고, 내야수 양석환, 투수 김정우를 등록했다.
양석환은 시즌 27경기 타율 2할5리 1홈런 6타점의 부진을 겪으며 지난달 4일 2군으로 향해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45일 동안 이천에 머무르면서 퓨처스리그 20경기 타율 2할3리 3홈런 16타점에 그쳤는데 6월 들어 6경기 타율 3할7푼5리 3홈런 8타점으로 감각을 끌어올리며 마침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1할4푼이었던 2군 타율을 6경기 만에 2할3리까지 끌어올렸다.


양석환의 선발 출전은 5월 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7일 만이다. 김원형 감독은 “최근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아서 바로 선발에 넣었다”라며 “(양)석환이의 장점은 장타를 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 최근 경기력을 보면 장타가 필요하다. 석환이의 최근 경기력이 2군에서 많이 좋아졌고, 장타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승용은 시즌 13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5.46의 부진 속 2군행을 통보받았다. 두산은 휴식을 부여받은 외국인투수 잭로그가 오는 21일 복귀를 앞두고 있어 선발진 교통정리가 필요했는데 김원형 감독은 전날 잠실 KT전에서 4⅔이닝 6실점으로 흔들린 아시아쿼터 타카다 타쿠로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최승용이 로테이션에서 탈락했다.
김원형 감독은 "난 어제 타카다 투구가 괜찮아 보였다. 5회 실점이 많아지면서 결과가 안 좋게 나왔지만, 투구 내용, 구위 모두 괜찮게 봤다. 그래서 타카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최)승용이는 2군에서 던지는 결정을 내렸다"라며 "최승용의 경우 다음 등판을 조금 미루는 거지, 다른 부분을 수정하는 차원은 아니다. 5선발로서 부상 없이 착실히 로테이션을 소화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5회초 수비 실수로 빅이닝 빌미를 제공한 3루수 안재석에 대해서는 “(안)재석이가 수비가 약한 선수는 아니다. 선수를 옹호하는 게 아니다. 3루수 포지션에 대한 적응 기간으로 보면 될 거 같다. 조금은 더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라는 견해를 드러냈다.
한편 스윕패 위기에 처한 두산은 KT 선발 소형준을 맞아 박찬호(유격수) 조수행(중견수) 다즈 카메론(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인태(지명타자) 류승민(좌익수) 양석환(1루수) 안재석(3루수) 이유찬(2루수) 순의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민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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