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159km 스피드 감각 있었다".
KIA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LG트윈스 강속구투수 약셀 리오스를 공략한 비결을 두산 에이스 곽빈에서 찾았다. 지난 주말 곽빈의 강속구를 상대했기에 스피드 감각이 있었다는 것이다.
KIA는 17일 광주경기에서 2-2로 팽팽한 8회말 리오스를 2루타-적시타-홈런으로 공략해 3점을 뽑아내고 5-4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에 성공했다.

첫 타자 김호령이 159km짜리 직구를 좌중간 2루타로 연결시쳤다. 김도영은 142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적시타로 불러들였다. 나성범은 158km짜리 낮은 직구를 걷어울려 우중간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리오스는 지난 주 2경기에서 최고 161km짜리 광속구를 뿌리며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마무리 손주영 앞에서 1~2이닝을 책임지는 필승맨으로 최적의 구위였다. KIA 타자들이 LG 필승카드로 자신만만하게 내세원 리오스를 공략한 것이다.

이범호 감독은 "주말에 곽빈이 158~159km 짜리 공을 던졌다. 세 번씩 타석에 들어갔다. 그 정도 스피드에 대한 감각이 있었다. 리오스가 직구와 슬라이더가 빠르고 좋았다. 거기에 컨택 맞춰 공략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만일 첫 타자 호령이가 아웃됐다면 뒤 타자들도 힘들었을 것이다. 치고 나가니까 뒤 타자들도 공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이 마인드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