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리그 쉽게 보지 않을 것이다".
LG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161km짜리 강속구를 던지는 약셀 리오스의 첫 패전은 예측불가의 상황이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동시에 첫 패배가 향후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쓴약이라는 진단도 내렸다. 구체적으로는 커브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문도 했다.
리오스는 지난 17일 2-2로 팽팽한 8회말 마운드에 올랐으나 김호령 2루타, 김도영 적시타, 나성범 투런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4-5로 지면서 패전을 안았다. LG에게는 1패 이상의 아픔이었다.

1-2로 한점차 승부를 끌고가다 8회초 박해민의 볼넷과 도루, 상대실책 2개에 힘입어 2-2 동점 만드는데 성공했다. 불펜에서 최상의 필승카드로 리오스를 대기시켰다 올렸으나 뜻밖의 난타를 당했다.

김호령에게는 159km짜리 직구가 몸쪽 높게 들어가다 맞았다. 김도영에게 맞은 142km 슬라이더는 가운데 높게 들어간 실투성이었다. 나성범에게는 가장 좋아하는 몸쪽 낮은 158km짜리 직구를 던지다 대형 투런포를 맞았다.
18일 KIA와 주중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어제 내 생각대로 동점이 됐다. 100% 는 아니지만 확률적으로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해서 최고의 카드를 썼다. 투수구가 적으면 9회까지 갈 생각이 있었다. 나도 선수들도 50% 이상으로 우리가 역전할 것이라고 봤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승부를 했는데 예측불가의 상황이 발생했고 경기를 놓을 수 밖에 없었다. 맞은 3개의 볼이 모두 실투였다 그 타자들 특성에 가장 좋은 볼이었다. (김도영에게는) 슬라이더가 바깥쪽으로 빠지지 않고 몸쪽에서 가운데로 들어가다 맞았다. 홈런도 나성범이 좋아하는 코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오스도 이제 리그를 쉽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한번 더 생각할 타이밍이 됐다고 본다. 전체적으로 구종이 빠르다. 슬라이더와 포크도 좋지만 커브도 나쁘지 않다. 커브사용도 좋은 방법이다. 동원이도 그 생각 갖고 있다. 실패하면서 수정하면 된다..앞으로 훨씬 더 도움될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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