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손가락에서 출혈이 있는 상황에서도 역투를 펼쳤지만 무분별한 ABS(자동볼판정시스템) 챌린지 시도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손가락 물집이 터져 피가 나는 상황에서도 마운드를 책임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 이후에는 대타로 타석에 들어갔지만 1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5-4로 승리했다.
다저스 이적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 투타겸업을 시작한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 72경기 타율 2할9푼6리(257타수 76안타) 15홈런 42타점 51득점 6도루 OPS .963, 투수 12경기(73⅔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중이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8/202606181928773321_6a33c8d09b370.jpg)
일본매체 풀카운트는 “오타니는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끈질긴 투구로 승리에 기여했지만 마운드에서 보인 행동에 대해 다저스 출신 해설위원이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쓴소리를 했다”고 전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8/202606181928773321_6a33c8d111208.jpg)
문제의 장면은 오타니의 마지막 투구 이닝인 6회에 나왔다. 1사에서 오타니는 8번타자 헌터 페두시아를 상대했다. 1볼 2스트라이크로 앞선 상황에서 4구 시속 79마일 커브를 던졌고 타자 바깥쪽으로 빠지면서 볼이 됐다.
그런데 오타니는 곧바로 머리를 두드리며 ABS 챌린지를 신청했다. 챌린지 결과 스트라이크 존에서 상당히 벗어난 볼로 판정이 나왔다. 오타니는 결국 페두시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날 경기에서 두 번째로 ABS 챌린지를 실패하면서 다저스는 남은 경기에서 ABS 챌린지를 시도할 기회를 잃었다.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스포츠넷 LA 에릭 캐로스 해설위원은 이 장면을 엄격하게 지적했다. 챌린지 결과가 나온 직후 캐로스는 “영리한 챌린지가 아니다. 이유를 찾을 수 없다. 실패하면 모든 ABS 기회가 사라진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한 번 형편없는 챌린지가 나왔다”고 말한 캐로스는 “1점차 상황에서 권리를 다 써버렸다. 팀 차원에서 어떻게든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이대로 계속 된다면 ABS를 잘못 사용하거나 정해진 계획 없이 사용하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조기 탈락할 수도 있다”며 다저스가 좀 더 확실하거나 중요한 상황에서 ABS를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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