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의 정수빈 대타 카드가 적중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4승 2무 33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승 상승세가 끊긴 KT는 40승 1무 26패가 됐다.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홈팀 두산은 KT 선발 소형준을 맞아 박찬호(유격수) 조수행(중견수) 다즈 카메론(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인태(지명타자) 류승민(좌익수) 양석환(1루수) 안재석(3루수) 이유찬(2루수) 순의 선발 명단을 꾸렸다. 타격 부진 속 1군 말소된 양석환이 45일 간 재정비를 거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김원형 감독은 팀 내 장타가 부족해 양석환을 콜업했다고 밝혔다.
KT는 두산 선발 최민석 상대 최원준(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안현민(우익수) 샘 힐리어드(좌익수) 허경민(3루수) 류현인(2루수) 오윤석(1루수) 조대현(포수) 권동진(유격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주전 2루수 김상수가 전날 종아리 사구 여파로 제외됐다.
선취점은 KT 차지였다. 3회초 1사 후 최민석의 제구 난조를 틈 타 최원준, 김현수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냈다. 안현민이 인필드플라이에 그쳤지만, 힐리어드가 좌중간으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0의 균형을 깼다. 계속된 2사 2, 3루 찬스는 허경민이 3루수 땅볼에 그쳐 무산됐다.
4회말 2사 2, 3루 기회를 놓친 두산이 5회말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로 물꼬를 튼 가운데 안재석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타구가 1루수를 맞고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행운이 따르며 2루주자 양석환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두산은 박찬호의 중전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조수행, 카메론이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양 팀 모두 6회 득점권 빈타가 아쉬웠다. KT는 6회초 선두타자 안현민, 힐리어드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렸으나 허경민이 유격수 뜬공, 류현인이 좌익수 뜬공 침묵했고, 2루주자 안현민이 견제사를 당했다. 두산은 2사 후 류승민, 양석환이 연속 내야안타로 1, 2루에 위치한 가운데 류승민이 3구 삼진을 당했다.
승부처는 7회말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정수빈이 좌측으로 2루타를 날린 뒤 박찬호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 96구 호투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어 이용찬(1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이영하(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고, 이용찬은 시즌 3승, 이영하는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서는 박찬호, 양석환, 안재석이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KT 선발 소형준도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 73구에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패전투수는 김민수. 힐리어드의 2안타는 역전패에 빛을 보지 못했다.
두산은 19일부터 잠실에서 라이벌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이 3루 더그아웃을 사용한다. KT는 홈에서 KIA 타이거즈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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