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타케다 쇼타(33)가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했지만 팀 4연패 탈출에는 실패했다.
타케다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롯데 타선을 틀어막은 타케다는 빅터 레이예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퍼펙트 피칭이 끝났다. 뒤이어 한동희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1-2 역전을 허용했다. 나승엽은 2루수 땅볼로 잡았다.

타케다는 5회 1사에서 손호영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윤동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박건우는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는 선두타자 황성빈을 번트안타로 내보냈지만 고승민-레이예스-한동희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양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7회에는 문승원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95구를 던진 타케다는 직구(29구), 투심(21구), 슬라이더(19구), 커브(14구), 체인지업(12구)을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1km까지 나왔다. 올 시즌 타케다의 최고 구속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기록한 148.5km다.
타케다가 본인의 올 시즌 최고 구속을 경신하며 역투를 펼쳤지만 SSG 타선은 응답하지 못했다. 최정이 1회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타케다는 4회 한동희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맞아 패전 위기에 몰렸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5회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며 동점을 만들어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으로 많은 기회를 모았던 타케다는 올 시즌 13경기(58⅔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7.06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그렇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달 24일 KIA전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 패배를 기록하며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한 것을 넘어서 개인 최고의 피칭을 해냈다. 다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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