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한국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한다.
한국은 12일 체코와 개막전에서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멕시코 역시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해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과 멕시코가 조 1위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한다.


결전을 하루 앞둔 18일 과달라하라에서 공식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아기레 감독이 한국전 각오를 보였다. 그는 “축구계에 몸담은 지 50년이 됐지만 여전히 경기 전마다 긴장된다. 매 경기마다 뱃속이 뒤틀리는 듯한 긴장감을 느낀다.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날이 온다면 차라리 집으로 돌아가는 게 나을 것 같다"며 월드컵의 부담감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매우 강한 팀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월드컵에서는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다. 강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해서 결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날씨나 페널티킥, 부상 같은 변수들이 언제든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다”면서 홈팀의 이점을 강조했다.
멕시코는 불안요소가 있다. 남아공전에서 중앙수비수 세사르 몬테스(29, 로코모티브 모스크바)가 퇴장을 당해 한국전에 뛸 수 없다. A매치 67경기를 뛴 베테랑이자 주장인 몬테스가 빠지면서 멕시코 포백수비 중앙에 큰 구멍이 뚫렸다. 한국에게는 엄청난 기회다.

아기레는 “우리의 현재 보유한 선수들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고 그 흐름을 이어가길 원한다. 좋은 축구를 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한국전 승리를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