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 속죄하며 살 것" 최철호. 결국 오열…음주난동 논란 후 눈물 ('특종세상')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6.19 06: 1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배우 최철호가 가족들을 향한 미안함과 후회를 털어놓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1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최철호의 근황과 재기를 향한 노력이 공개됐다.

이날 최철호는 수원의 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에서 연기를 가르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과거 물류센터와 공사장 일용직을 전전했던 모습과 달리 현재는 연기과 교수로 강단에 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었다.최철호는 "학생들에게 연기가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즐겁고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경험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집은 적막했다. 가족과 떨어져 지낸 지 어느덧 7년째. 홀로 생활하는 데 익숙해진 듯 보였지만 그의 마음 한편에는 여전히 깊은 상처와 후회가 남아 있었다. 앞서 최철호는 후배 여성 폭행 논란과 거짓 해명으로 활동을 중단했기 대문. 이후 생계를 위해 여러 일을 전전했지만 사업 실패와 생활고까지 겹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그는 "결국 가장 미안한 건 가족"이라며 "혼자 힘들었다면 괜찮았을 텐데 가족들까지 고통받게 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나 싶더라"며 자책했다.
그날 밤 최철호는 딸과 통화를 나눴다. 어느덧 고등학생이 된 딸은 아버지를 닮아 배우를 꿈꾸고 있었다. 최철호는 "아빠가 미안하다. 내년 말쯤에는 꼭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딸의 따뜻한 응원에 그는 애써 담담한 척했지만 끝내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최철호가 향한 곳은 2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잠들어 있는 납골당이었다.유골함 앞에 선 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결국 주저앉아 오열했다. 어머니는 세상의 비난 속에서도 끝까지 아들의 편을 들어준 유일한 사람이었다. 최철호는 "어머니는 제가 허우적거리는 모습만 보시다가 떠나셨다"며 "가끔은 배우를 하지 말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이어 "어머니가 조금만 더 건강하셨다면 6~7년은 더 사실 수 있었을 것 같다"며 "임종도 지키지 못했고 많이 고통스러워하셨던 것 같아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특히 사업 실패로 집까지 잃었던 2020년, 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셔야 했던 기억도 떠올렸다. 그는 "어머니가 '내가 여기 있는 것도 다 돈인데'라고 말씀하시는데 너무 죄송했다"며 "직접 모시고 살지 못한 게 지금도 마음에 남는다"고 말했다.또 "재기한 모습도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생전 이런 모습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후회만 남는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철호는 새벽 일찍 교회를 찾아 기도하는 일상도 공개했다. 그는 "굳은 의지로 시작해도 계속 무너졌다. 양치기 소년이 된 것 같았다"며 "기도를 하면 나 자신과 싸울 힘이 조금이라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나약한 자신을 지켜달라는 간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최철호는 "술로 바닥까지 갔고 아이들에게도 상처를 줬다"며 "이제는 아버지로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는 것이 지금의 가장 큰 목표"라며 "열심히 살아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최철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아이들 생각하며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 안타깝고 응원된다", "어머니 앞에서 무너지는 모습이 마음 아팠다", "이제는 가족들과 행복했으면 좋겠다",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su08185@osen.co.kr
[사진]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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