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공격수가 선발? 나라면 마지막 15분 조커로 쓸거야" 맨유 전설, 호날두 기용 작심 비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6.19 12: 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폴 스콜스(52)가 전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를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호날두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열린 콩고민주공화국과의 K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하며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와 나란히 '월드컵 6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호화 군단으로 무장한 포르투갈은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팀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포르투갈은 전반 6분 만에 주앙 네베스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콩고와 1-1로 비겼다. 콩고는 전반 종료 직전 요안 위사가 헤더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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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호날두의 부진이 컸다. 3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빗나갔다. 동료들을 돕는 헌신적인 모습도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를 풀타임으로 기용했다.
대신 마르티네스 감독은 페드로 네투, 비티냐, 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일부 전문가들과 팬들은 호날두를 왜 끝까지 기용했나 비판하고 나섰다. 
과거 맨유 시절 호날두와 6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스콜스 역시 비판 대열에 함께했다. 그는 축구 팟캐스트 '더 굿, 더 배드 앤 더 풋볼에 출연, 마르티네스 감독의 고충에 공감하면서도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스콜스는 "최근 마르티네스 감독과 방송을 함께 한 적이 있는데, 카메라가 꺼졌을 때 그에게 '호날두가 당신에게 골칫거리인가?'라고 물었다"며 "내가 보기엔 호날두가 약간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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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콜스는 "41세의 나이에 선발로 뛸 수 있는 포지션은 내 생각에 오직 '골키퍼'뿐"이라며 "호날두는 여전히 득점을 올릴 수 있고 점유율이 높은 팀에 속해 있지만, 공수 전환이 빠른 템포의 경기에서는 그의 움직임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스콜스는 "포르투갈에 압도적인 중앙 공격수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조건 많이 뛰어줄 선수가 필요하다"며 "내가 감독이라면 호날두를 '마지막 15분용 선수'로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콜스는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킬리안 음바페가 2골을 넣은 것을 보며 호날두는 속이 끓을 것"이라며, "마르티네스 감독이 그를 품으려 애쓰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그것이 팀에 해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다른 맨유 동료였던 니키 버트(51) 역시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지만 엄청난 자아를 가지고 있다. 팀에 엄청난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며, "맨유로 두 번째 돌아왔을 때도 그 점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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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이 주는 압박감도 무시할 수 없다. 버트는 "어젯밤 콩고전 경기장에 포르투갈 팬 약 2만 명이 있었는데, 장담하건대 그중 1만 8000명의 등에는 'Ronaldo 7'이 적혀 있었을 것이다. 감독으로서는 그런 부분까지 감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경기 후 "공격진은 박스 가까이에 있어야 하고, 우리는 그에게 공을 연결해야만 한다.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세계 최고의 골잡이를 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호날두를 감쌌다.
이어 "호날두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끌어당기고 공간을 창출하는 방식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다"며 "골이 필요할 때, 당신 곁엔 분명히 호날두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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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라는 비판적인 여론 속에서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우리가 원했던 출발은 아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절대 아니다. 고개를 들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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