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전 앞두고 인파에 팬존 무너졌다.. 압사 위기+대규모 시위까지 '혼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6.19 13: 22

 조 1위 자리가 걸렸던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맞대결을 앞두고 멕시코 전역이 통제 불능의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현지 매체와 소셜 미디어(SNS) 등을 인용, 한국과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킥오프를 불과 몇 분 앞두고 과달라하라와 멕시코시티 등 멕시코 주요 도시의 팬존이 무너지는 상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조 1위가 걸린 중요한 한국전을 지켜보기 위해 거리로 나선 멕시코 팬들은 과열된 열정을 참지 못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절박함에 팬들은 행사장을 둘러싼 FIFA의 보안 바리케이드를 무참히 부수고 난입하는 끔찍한 무질서로 돌변했다.

사진] SNS

결국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깔리는 폭동 사태가 빚어졌고, 멕시코의 곪아 터진 사회 문제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까지 재조명되며 '전 세계인의 축제'가 비극적인 폭력의 현장으로 얼룩지고 있다"고 매체는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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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영상을 보면 할리스코 팬 페스트 행사장으로 수천 명의 팬들이 한꺼번에 밀려들면서 서로를 짓밟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졌다. 또 수많은 사람이 바닥에 넘어졌고, 한 여성은 뒤에서 밀고 들어오는 인파에 무방비로 짓밟히기도 했다.
통제선을 뚫은 팬들은 역사 지구를 가득 채우고 대성당의 보안 장벽마저 무너뜨리며 아르마스 광장으로 숨어들었다. 수도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팬존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수많은 팬이 금속 바리케이드를 밀어붙이다 결국 쓰러뜨렸고, 행사 주최 측은 공포에 질려 이 폭동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결국 멕시코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현지 경찰을 즉각 투입해 질서 유지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행사장은 수용 인원을 아득히 초과한 상태였다.
이러한 무질서한 폭력 사태는 지난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 당시 벌어졌던 끔찍한 시위의 악몽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당시 경기장 밖에서는 실종된 시민들과 열악한 노동 환경에 분노한 수천 명의 시위대가 거리를 점령했다. 실종자 가족 단체, CNTE 교원 노조, 연방 사법부 노동자, 운송 조직 등 다수의 단체가 연합해 총 8건의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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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8000여 명의 시위대 중 약 200명의 복면을 쓴 인원들이 통제선을 벗어나며 충돌이 빚어졌고, 300명의 경찰과 기마대가 최루탄을 쏘며 이들을 강제 해산시키는 사태가 벌어졌다. 글로벌 축제의 서막이 혼란스러운 정치적 악몽으로 뒤바뀐 순간이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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