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40번째 경기였다. 그리고 한국 축구는 또 한 번 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후반 초반 나온 실점으로 무릎을 꿇었다.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1승 1패가 됐다.


1954 스위스 월드컵을 통해 처음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이날 멕시코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 통산 40번째 경기를 치렀다.
40경기 동안 한국이 기록한 성적은 8승 10무 22패다. 총 41골을 넣었고 80실점을 기록했다.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은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총 27개 국가와 맞붙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만난 상대는 멕시코, 벨기에, 독일, 스페인 그리고 우루과이다.
다섯 나라 모두 세 차례씩 격돌했다. 하지만 결과는 확연히 달랐다.
한국은 벨기에를 상대로 1무 2패를 기록했고 우루과이와도 1무 2패를 남겼다. 스페인을 상대로는 2무 1패를 기록하며 패배보다 무승부가 많았다.
독일과의 상대 전적도 의미가 있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으며 월드컵 역사에 남을 이변을 만들었다. 현재 독일전 상대 전적은 1승 2패다.
하지만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를 멕시코를 세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3으로 졌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1-2로 패했다. 그리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0-1로 무릎을 꿇었다.
결국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세 차례 이상 만난 국가들 가운데 멕시코를 상대로 유일하게 승점조차 얻지 못한 팀으로 남게 됐다.

월드컵 40번째 경기에서 한국은 새로운 승리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현재 한국은 1승 1패로 조 2위에 올라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32강 진출의 운명은 여전히 한국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