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손흥민만 뺐는지 모르겠네...한국 16강 못 갈 듯" 멕시코전 실망 컸다, 美 매체 "수준 낮은 경기, 패스 5번하면 승점이라도 얻나?"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6.21 07: 54

가능성을 보여줬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해외 매체가 홍명보호의 멕시코전 패배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멕시코(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체코전 역전승(2-1 승)의 기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후반 5분 골키퍼 김승규가 이기혁과 부딪히며 공을 떨어뜨렸고, 루이스 로모에게 그대로 실점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12분 손흥민과 이재성을 불러들이는 등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18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홍명보 감독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6.06.18 /sunday@osen.co.kr

그러나 끝내 한 골이 나오지 않았다. 몇 차례 결정적 기회도 있었지만, 번번이 간발의 차로 놓치고 말았다. 특히 후반 42분 조규성의 골문 앞 헤더와 양현준의 세컨볼 슈팅 모두 상대 골키퍼 라울 랑헬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면서 땅을 쳤다. 
19일 (한국시각)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렸다.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멕시코전 승리와 함께 조 1위 도약을 노린다. 멕시코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조규성의 슈팅이 랑헬의 손끝에 걸리고  있다. 2026.06.19 /sunday@osen.co.kr
경기 후 미국 '디 애슬레틱'은 멕시코가 졸전을 펼치고도 A조 1위로 대회 첫 32강 진출을 확정한 팀이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관중석에서는 하프타임에 자국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고, 골키퍼 랑헬은 경기 막판 믿기 힘든 선방을 선보였으며, 수비진은 수차례 몸을 던져 위기를 막아냈다. 하지만 멕시코는 결국 목표를 달성했다"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이번 대회 최고의 선방이 멕시코를 구한 걸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도 아니고, 세 번이었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을 펼쳤다. 동점골을 넣기 위해 필사적으로 크로스를 올렸다"라며 "랑헬의 선방 장면은 이날 경기에서 유일하게 진정한 수준급 플레이였으며, 지금까지 이번 대회 최고의 선방일 수도 있다"고 극찬했다.
반대로 멕시코 선수단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멕시코는 예상 외로 수비에 치중했고, 선제골 이후로도 한국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집중했기 때문. 실제로 멕시코는 90분간 슈팅 8개로 기대득점(xG) 0.53에 그쳤고, 상대편 박스 내 터치도 6회뿐이었다. 하프타임엔 엄청난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디 애슬레틱은 "전반전 멕시코의 볼 전개는 마치 무도회에 초대하려고 애쓰는 긴장한 청소년 같았다. 머뭇거림과 망설임만 있었고 뚜렷한 계획은 없었다"며 "멕시코는 무기력했다. 때로는 의미 없는 롱볼을 날렸고, 때로는 좌우로 공만 돌렸으며, 때로는 제자리에서 드리블만 반복했다"고 꼬집었다.
19일 (한국시각)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렸다.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멕시코전 승리와 함께 조 1위 도약을 노린다. 멕시코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손흥민이 칩슛이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19 /sunday@osen.co.kr
홍명보호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개최국 멕시코와 승점 1점씩만 나눠 가져도 나쁠 게 없는 상황에서 상대가 깊게 내려앉다 보니 적극적으로 공격하긴 어려웠다. 그나마 후반엔 골이 필요해진 뒤 공세를 펼쳤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한국은 슈팅 9회, xG 0.91를 기록했다.
디 애슬레틱은 "왜 한국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나?"라며 "긍정적인 점을 말하자면 멕시코 원정 유니폼은 정말 훌륭하다. 경기장도 멋져 보였다. 오언 하그리브스의 해설도 좋았다. 그게 전부다. 물론 멕시코는 승리했으니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 도대체 뭐였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매체는 "한국의 첫 유효슈팅은 88분에 나왔다. 두 번째 유효슈팅은 바로 다음 순간이었다. 그게 거의 전부였다"라며 "점유율은 높았고, 패스도 깔끔했다. 하지만 크로스도, 드리블도 거의 없었다. 코너킥조차 후반 추가시간이 돼서야 나왔다. 한국은 점유율 훈련을 하는 팀처럼 보였다. 마치 패스 다섯 번 성공할 때마다 승점을 얻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혹평했다.
끝으로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후반 11분 교체됐다. 그가 부진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건 아니지만, 왜 유독 그만 교체됐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짚은 뒤 "수준 낮은 경기였고, 특히 한국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한국은 2002년 자국 대회에서 4강에 올랐지만, 이후 한 번도 16강을 넘지 못했다. 오늘 경기력을 보면 그 정도 성적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멕시코(승점 6)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나란히 승점 1에 머물러 있는 만큼 한국은 남아공과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이강인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19 /sunday@osen.co.kr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