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행복한 6선발 구상, 대만에서 영입한 日 아시아쿼터에 달렸다…첫 불펜피칭 149km 쾅!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6.21 00: 2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새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 이이무라 쇼타(28)가 첫 불펜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이무라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60구 가량을 던지며 직구, 슬라이더, 싱커 등 전체적인 구종을 모두 점검했다. 
롯데는 지난 18일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를 코야마 마사야를 방출하고 이이무라를 7만 달러(약 1억원)에 영입했다. 프로 경험은 없고 일본과 대만 실업야구에서 뛰었다. 이이무라는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의 제안도 받았지만 롯데를 택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이무라 쇼타.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이무라는 지난 18일 인터뷰에서 “나는 어떤 구종으로든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고 승부 할 수 있다. 구속은 지난주에 1이닝 던졌는데 151~152km까지 나왔다. 슈트(싱커)가 가장 자신 있고 직구,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도 던진다. 선발과 중간 어느 보직이든 상관없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선수 등록에 앞서 불펜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한 이이무라는 큰 문제 없이 투구를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은 147km를 기록했다. 이이무라는 일본에서 비자를 발급 받으면 곧바로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이이무라 쇼타.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김태형 감독은 이이무라를 불펜투수로 기용할 구상을 밝혔다. 이이무라의 활약 역부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 구성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임시 선발투수로 등판한 이민석이 지난 19일 키움전에서 7⅓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리와 함께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민석이) 어제 너무나 좋은 공을 던졌다”고 말한 김태형 감독은 “원래는 중간으로 생각을 했는데 아시아쿼터로 새로 온 친구가 어느정도 역할을 해주면 6선발을 해도 될 것 같다. 우리 불펜진이 조금 불안불안해도 선발투수들이 최소한 5이닝은 끌어주니까 번갈아가면서 쉴 수가 있다”며 6인 선발 로테이션도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제레미 비슬리, 엘빈 로드리게스, 김진욱, 박세웅, 나균안 등 기존 선발투수들이 안정적으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별히 부진한 투수가 없기 때문에 이민석이 불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이이무라가 불펜진에서 좋은 역할을 해준다면 불펜 운용에 여유가 생기는 만큼 이민석까지 6선발을 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이무라는 “기대가 되는 것도 있고 즐기고 싶은 것도 있다. 걱정하는 것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매일 매일 해내고 싶다. 팀이 힘든 상황인데 빨리 1군에 올라와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피칭을 하고 싶다”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은 의지를 내비쳤다. 이이무라가 좋은 활약과 함께 롯데의 6선발 구상을 실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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