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타격왕 정말 꿈이 아니다’ 이정후, 2G 연속 멀티히트→타율 1위 로페스 1리 차 맹추격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6.21 19: 4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가 2루타 2방을 날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완 선발투수 맥스 메이어의 5구 시속 86.8마일(139.7km) 스위퍼를 받아쳐 2루타를 터뜨렸다. 윌리 아다메스는 삼진을 당했지만 케이시 슈미트가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이 아닌 2루타가 돼 1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고 드류 길버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이정후도 득점을 올렸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6으로 지고 있는 8회 1사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섰다. 좌완 구원투수 케이드 깁슨의 2구 78.4마일(126.2km) 커브를 때린 이정후는 또 한 번 2루타를 만들어냈다. 아다메스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슈미트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이정후가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도 3-6으로 패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경기에는 타격왕 레이스를 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경기에 출장해 흥미를 더했다. 내셔널리그 타율 1위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2위 이정후, 3위 루이스 아라에스(샌프란시스코)가 모두 경기에 나선 것이다. 이정후가 멀티히트로 타율을 끌어올린 가운데 로페스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해 타율이 하락했고 아라에스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소폭 상승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68경기 타율 3할3푼1리(260타수 86안타) 4홈런 26타점 39득점 4도루 OPS .823을 기록중이다. 타율은 경기 전 3할2푼8리에서 3할3푼1리로 상승하면서 1위 로페스에 불과 1리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로페스는 이날 경기에서 타율이 3할3푼4리에서 3할3푼2리로 하락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국인선수가 타격왕을 차지한 것은 단 한 번도 없다. 아시아 선수로 범위를 넓혀도 스즈키 이치로가 유일하다. 이치로는 2001년과 2004년에 타격왕 타이틀을 따냈다. 특히 2004년에는 타율 3할7푼2리(704타수 262안타)를 기록해 양대리그 타율 1위에 올랐으며 이 시즌 메이저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인 선수 최초 타격왕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는 이정후 역시 현재 양대리그 타율 2위에 올라있다. 만약 로페스를 넘어서 타율 1위에 오를 경우 양대리그 타격왕을 차지할 수 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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