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싫어하는 사람은 한국사람 뿐이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대회 F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했다. 승점 4점(1승1무)을 기록한 일본은 승점과 골득실(+4)에서 네덜란드와 같지만, 총득점에서 한 골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사무라이 블루라 불리는 일본은 팬들도 파란색 비닐봉지를 흔들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일본팬들은 경기 후 비닐봉지에 쓰레기를 담아서 경기장 청소까지 다 했다. 국적을 떠나 일본팬들의 매너는 칭찬받을 일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2/202606221339779669_6a38bd8997ac3.jpg)
![[사진] 라커룸 청소로 화제가 된 일본대표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2/202606221339779669_6a38bdc740bbb.png)
멕시코 언론 ‘엘 노르테’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일본대표팀은 경기 후 라커룸까지 깨끗하게 청소해놓고 갔다. 사용했던 수건을 가지런히 개어서 정리한 뒤 칠판에 “정말 감사합니다 사무라이 블루”라는 메시지까지 적었다.
미국 ESPN은 “일본대표팀은 정리정돈까지 완벽하게 하고 감사메시지를 남겼다. 일본선수들을 싫어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정말로 멋진 문화다. 다른 나라 선수들도 본받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하지만 같은 경기에서 일부 개념없는 일본 팬들이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 일본팬들 중 욱일기를 흔들면서 응원하는 하는 팬들이 경기장에 잡힌 것이다. 욱일기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는 멕시코 팬들까지 얼굴에 욱일기를 그리는 페이스페인팅을 따라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2/202606221339779669_6a38bd8a04b35.jpg)
욱일기는 세계 2차대전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FIFA는 축구와 정치의 철저한 분리를 추구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보내는 팬들이나 선수를 발각하면 징계를 가해야 한다.
일본팬들은 쓰레기를 깨끗하게 치운 내면에 욱일기를 숭배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겉 다르고 속 다르다는 속담이 어울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