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김대호가 생방송 중 말실수로 경위서까지 썼던 경험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서는 김대호와 유인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이수지는 "대호 씨가 20년 정도 방송 했지 않나.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을 하면 별의 별 사건이 다 있다. 실수한적 있냐"고 물었고, 김대호는 "실수한적 워낙 많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탁재훈은 "프리랜서 한게 실수죠 뭐"라고 핀잔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수지는 "개그 잘못 쳐서 경위서 쓴적 있다더라"라고 물었고, 김대호는 "그게 생방송이다 보니까 '생방송 오늘N'은 프롬프터도 없다. 그때그때 약속된 대본만 가지고 하는건데 나름 TV를 보다보면 머릿속에서 '이런얘기 하면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걸 참고 대본대로 해야했는데 닭발 편육이 나오는 날이었다. 먹고 차예린 아나운서가 저한테 '너무 맛있죠?' 라고 했는데 제가 딱 보고서 '냄새나요 발냄새' 이렇게 얘기해버린거다"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이에 탁재훈은 "애드리브를 친거야?"라고 물었고, 김대호는 "차예린 아나운서 입에서 발냄새 난다고 해버린거다"라고 털어놨다. 탁재훈은 "생방인데?"라고 놀라며 "그게 재밌으려고 한 이야기잖아? 닭발하고 맞는 애드리브를 한 거 아니냐"고 물었고, 김대호는 "저는 그랬다"고 답했다.
그는 "근데 약속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 차예린 아나운서는 놀라고 다음에 이걸 받아서 이재은 아나운서가 클로징을 해야하는데 이재은 아나운서도 당황하고 클로징이 거의 망해버리고 그냥 그렇게 끝나버린적이 있었다"고 참담했던 현장을 떠올렸다.
그러자 이수지는 "그러면 경위서 쓸때 '저는 옆에 아나운서에게 발냄새 난다고 했다'고 하냐"고 물었고, 김대호는 "그렇게 쓴다. 처음에 '상기 본인은'이렇게 시작한다. 문서 형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수지는 "만약에 이런 경위서 써야하면 우리는 하루에 몇장을 써야하는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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