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걸그룹 어벤져스' 통했다…르세라핌·아일릿·캣츠아이, 美 빌보드 '핫100' 38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6.24 07: 10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어벤져스’가 일을 냈다. 르세라핌, 아일릿, 캣츠아이의 컬래버레이션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까지 집어삼키며 시너지를 증명했다.
2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6월 27일 자)에 따르면, 르세라핌(LE SSERAFIM), 아일릿(ILLIT), 캣츠아이(KATSEYE)의 합작 싱글 ‘ICONIC BY MISTAKE’가 메인 송차트 ‘핫 100’ 38위로 진입했다. 이는 올해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K-팝 걸그룹 곡 중 최고 순위다. 앞서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 22위에 이은 연이은 쾌거로, 세계 양대 팝 시장을 동시에 흔들었다.
이번 성과가 더욱 놀라운 이유는 음반 판매량 점수 없이, 오직 디지털 싱글 형태로만 일궈낸 상위권 안착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주 ‘핫 100’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의 신보 수록곡 13개 트랙이 30위권 내를 싹쓸이한 치열한 ‘빈집 없는 차트’였다. 이 속에서 거둔 38위는 이들의 글로벌 대중성과 탄탄한 팬덤의 규모를 고스란히 입증한다.

또한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을 기반으로 한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 200(미국 제외)’에서 각각 25위, 22위를 기록했으며,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서도 25위에 올랐다. 아시아와 북미를 넘어 남미, 유럽까지 총 46개 지역 차트에서 고르게 터진 ‘글로벌 롱런’의 신호탄이다.
한 무대에서 보기 힘든 세 팀의 만남은 단순한 이벤트성 프로젝트를 넘어 완벽한 음악적 완성도와 화제성을 자랑한다.
음원 발매 전부터 뮤직비디오만으로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및 인기 급상승 음악 1위를 석권하더니, 음원 공개 이후에는 독특한 서사와 주체적인 메시지, 세 팀의 끈끈한 '시스터후드(Sisterhood)'가 입소문을 탔다. 특히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선보인 퍼포먼스 무대는 . 각 팀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링과 안무에 이어, 마지막 코러스 구간에서 펼쳐진 '칼군무'로 숏폼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이브 독립 레이블들의 ‘크리에이티브 협업 마스터피스’라고 할 수 있다. 퍼포먼스는 빌리프랩, 비주얼 크리에이티브는 쏘스뮤직, A&R은 하이브-게펜레코드가 각각 전담해 각자의 전문성을 풀가동했다. 레이블의 자율성은 살리면서 하이브 뮤직그룹의 전략적 지원이 더해진 완벽한 '따로 또 같이' 모델이다.
세 팀의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 커뮤니티 가입자 수는 싱글 발표 전 대비 무려 12.7%나 폭증했다. 르세라핌과 아일릿이 구축한 강력한 K-팝 팬덤에, 캣츠아이의 서구권 중심 글로벌 리스너층이 완벽하게 교차 유입되며 서로의 파이를 키워준 모양새다.
하이브 관계자는 "커버 댄스, 챌린지 릴스 등 UGC 지표와 초반 스트리밍 추이 등 모든 데이터가 개별 팀 단위의 기록을 압도하고 있다"라며 "아티스트와 레이블 간의 경계를 확장해 전 세계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준비한 프로젝트가 좋은 성과로 이어져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빌리프랩·쏘스뮤직·하이브-게펜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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