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5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 신바람을 이어갔다. 이날 2위 KT가 패배했고, 3위 삼성도 패배. LG는 KT를 4경기 차이로 따돌렸고, 삼성은 5.5경기 차이로 멀어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24일 삼성과 경기를 하기 전에 72경기 절반을 치른 시점에서 46승 26패, 승패 마진 +20승을 강조했다.

그는 “반환점을 돌았다. 지금 순위보다는 결국 정규시즌 1등을 하려면 (승패 마진) +30개 이상을 해야 1등을 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반기에 우리가 너무 잘했다. 정말 팀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은 정말 팀이 컨디션이 좋아야 낼 수 있는 성적이다. 전반기 72경기에 +20승을 하는 거는 그냥 모든 게 완벽한 팀이 할 수 있는 성적을 지금 우리가 한 거다. 아픈 부상 선수도 없고, 타격 페이스도 제대로 올라오고, 선발도 제대로 돌고, 중간도 제대로 돌았을 때 그 팀이 낼 수 있는 결과물이 +20이다. 그걸 한거다”고 강조했다.
사실 LG는 개막부터 정상 전력은 아니었다. WBC에 대표팀 차출이 많아서 후유증이 걱정됐고, 4번타자 문보경은 허리 부상을 안고 복귀했다. 부상자들이 속출했고, 선발과 불펜 모두 불안했다. 타격은 5월말까지 홈런, 득점 등 지표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13승을 기록한 외인 선발 치리노스는 2승을 거두고 5월말 방출됐다. 마무리 유영찬은 4월말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결국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선발 손주영은 시범경기에서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해 5월 중순 1군에 올라왔다. 3할 타자였던 문보경과 문성주는 부상으로 한 달 정도 공백이 있었다. 염 감독은 “버티기 모드”라는 말을 4월, 5월 매번 반복했다.

손주영이 마무리로 변신해 1승 16세이브 평균자책점 0.87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쿼터 웰스가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47로 거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천성호, 송찬의, 문정빈 등이 깜짝 활약을 하면서 주전이 부진한 타선에 힘을 보탰다. 1~2점차 승부에서 놀라운 집중력으로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치리노스 대신 영입한 불펜 리오스는 161.7km 최고 구속 신기록을 세우며 불펜 1번카드다. 비어있는 5선발 자리는 불펜 장현식이 선발로 성공적으로 변신하고 있다.
염 감독은 “전반기(72경기)는 정말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다 똘똘 뭉쳐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 결과물이 우리에게 자신감을 만들어줬고, 이 자신감이 분명히 후반기에도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6월에도 나는 승부를 안 걸었다. 그래서 욕을 엄청 먹었는데 올해도 7월까지도 승부처라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불펜투수들이 단 1도 과부하가 안 걸려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8~9월 승부처에서 선수들을 좀 더 과감하게 쓸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LG는 24일 삼성에 2-0으로 승리했고, 시즌 성적 47승 26패가 됐다. 승패 마진은 +21승이 됐다. 염경엽 감독은 통산 700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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