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민석이 결승 홈런 포함 멀티 히트로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두고 4연패를 끊었다. 이날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민석은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이 나왔다. 김민석은 한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 상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150km/h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손을 번쩍 올렸다. 김민석의 시즌 4호 홈런. 김민석은 3회초 우전안타, 5회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날 3출루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민석은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어둔 상황에서 노림수를 가져간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 항상 선취점의 중요성을 느끼는데, 오늘 홈런으로 리드를 잡게 돼 나도 모르게 큰 동작이 나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전날에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던 김민석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경기에 나가는 것처럼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 팀 선수는 물론 상대팀 선수들의 타격 자세를 유심히 본다. 또한 좋은 타구가 나왔다면 '어떤 카운트에서 어떻게 접근했을까'를 유심히 보고 연구하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날 발표된 올스타전 베스트12 결과에서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지만 의젓한 인사를 전했다. 김민석은 팬 투표에서 189만5590표를 얻어 드림 올스타 외야수 3위에 올랐지만, 선수단 투표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자신보다 84만여 표를 덜 받은 최원준(KT)에게 밀려 베스트12 진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민석은 "비록 올스타 베스트12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내 생각보다 너무 많은 팬 투표를 받았다. 결과를 떠나 팬분들의 투표만으로도 정말 큰 선물이다. 언제나 감사드린다"며 "그 소중한 투표가 아깝지 않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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