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에서는 침묵했지만 팬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이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는 그의 올스타 팬투표 순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혜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 리노 에이시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회 1사 1, 2루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고, 3회 2사 만루 찬스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 1사 1루에서도 내야 땅볼에 그쳤고, 9회 마지막 타석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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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 트리플A 시즌 타율도 2할8푼4리에서 2할7푼4리로 떨어졌다. 팀은 3-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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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성적과 별개로 김혜성의 이름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MLB.com이 지난 23일 발표한 2026 올스타전 1차 팬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김혜성은 65만9500표를 얻어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4위에 올랐다.
1위는 오지 알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97만2537표), 2위는 브라이슨 스톳(필라델피아 필리스·80만1006표), 3위는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브루어스·73만9111표)이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루이스 아라에즈(61만4164표)는 김혜성의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에 미국 스포츠 매체 '클러치 포인츠'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가 또다시 올스타 논의의 중심에 섰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소 의외의 인물이 화제"라며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이 올스타 팬투표 상위권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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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혜성은 지난달 말 이후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저스에서 38경기를 소화한 뒤 5월 말 트리플A로 내려갔고, 팬투표 중간 집계가 발표될 당시 이미 약 한 달 가까이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빅리그 무대를 떠난 지 한 달이 다 되어 가지만, 팬들의 관심은 여전히 식지 않았다. 비록 최근 타격감은 주춤하지만 김혜성을 향한 지지는 여전히 올스타급이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