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 가장 잘 치는 2,3번 타자들이 있는데...”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4일) 경기 아쉬운 역전패 과정에서 나온 도루 실패를 곱씹었다.
NC는 전날 경기 3-5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2-2로 맞선 8회초 김주원이 역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1사 2루 상황이 이우성, 박민우, 박건우의 중심타선으로 이어지면서 대량 득점으로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우성 타석 때 2루의 김주원이 3루 도루를 시도했다. 투수가 다리를 들기도 전에 스타트를 미리 끊었다. 타이밍 포착에 실패했다. 결국 마운드의 박정민이 3루로 송구했고 김주원은 아웃을 당했다. 주자가 사라지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호준 감독은 “본인의 판단이었는데, 잘못했다고 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그때 투수가 2루에서 3루 도루하기 가장 좋은 투수이긴 했다”라면서 “스타트가 한 발 빠른 바람에 아웃이 됐다. 이것을 잘못했다고 해서는 안된다”라며 김주원을 두둔했다.
최근 NC 불펜의 상황을 감안하면 1점 차 리드는 불안했고 우려는 현실이 됐다. 8회말 나승엽에게 2타점 적시타와 실책으로 3점을 허용. 3-5로 경기가 다시 뒤집혔다.

도루 시도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결국 상황과 맥락의 문제였다. 이 감독은 “그래도 아쉬운 점은 우리 팀에서 가장 타율이 좋은 2번(이우성)과 3번(박민우)가 있었는데, 그 부분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하며 “주루코치에게 상황에 대한 부분을 선수들에게 얘기를 한 번 해달라고 했다. 뛸 때가 있고 참아야 할 때가 있다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NC는 전날 8회 전사민을 투입한 것에 대해 “마무리 보직을 다시 맞바꿨다. 어제부터 8회 전사민을 투입하고 9회 류진욱으로 가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라며 “전사민이 계속 던지지를 못했던 상황이다. 지금 우리가 계속 7~8회에 계속 힘들었다. 뒷문도 중요하지만 그 상황을 일단 막아내는 것이 중요해서 전사민을 다시 앞으로 당기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루징시리즈가 정해졌고 시리즈 스윕패는 면해야 하는 NC다. 이날 선발 투수는 토다 나츠키. 김주원(유격수) 이우성(좌익수) 박민우(2루수) 박건우(지명타자) 권희동(우익수) 데이비슨(1루수) 천재환(중견수) 김형준(포수) 김휘집(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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