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다 2547경기’ 41세 베테랑 포수, 왜 생애 첫 1루수로 출장했을까..."캠프 때 가끔 1루를 봤었는데"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6.26 06: 42

2547경기 출장했는데, 처음으로 1루수로 출장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포수 강민호(41)가 진기한 경험을 했다.  
강민호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삼성은 1~2회에만 8점을 뽑아 여유있게 리드해 나갔다. 
삼성이 11-3으로 크게 앞선 8회초, 공격을 앞두고 갑작스런 소나기로 경기는 32분간 우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강민호는 삼진 아웃. 이어 김영웅이 자신의 파울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고 고통스러워했다. 이후 삼진으로 물러났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스윕패를 모면했다. LG는 5연승에서 멈췄다. 삼성은 25일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13-6으로 승리했다. 1~2회 8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8회말 1루수로 나선 삼성 강민호가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2026.06.25 / dreamer@osen.co.kr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이정용, 방문팀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2사 1, 2루 상황 LG 홍창기의 내야 땅볼 때 삼성 1루수 강민호가 포구해 타자 주자를 포스아웃 시키고 있다. 2026.06.25 / dreamer@osen.co.kr

삼성의 8회말 수비, 강민호가 포수 마스크를 벗고 1루수 미트를 끼고 1루수로 나섰다. 1루수였던 전병우가 3루수로 다시 옮겨갔다. 7회 3루수로 교체 출장한 김영웅이 8회 파울타구에 맞고 출장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김영웅 잔부상으로 빠지면서 내야에 다시 이동이 생겼다. 그런데 이미 1군 엔트리에 있는 내야수와 외야수를 모두 출장시킨 탓에 남은 선수가 없었다. 포수 자원(장승현, 김도환) 밖에 없었다. 삼성 벤치는 강민호를 1루수로 급하게 출장시키고, 포수로는 장승현이 교체 투입됐다. 
강민호는 8회말 무사 1,2루에서 투수 미야지가 강판되고 김태훈으로 교체될 때, 1루에서 송구를 받고 베이스를 정확하게 밟는 연습을 하기도 했다.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이정용, 방문팀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수비 때 삼성 강민호가 1루수로 나서 베이스 밟는 위치를 체크하고 있다. 2026.06.25 / dreamer@osen.co.kr
1사 만루에서 신민재의 2루수 땅볼 때 유격수의 1루 송구를 처음 받았다. 2사 1,3루에서 홍창기의 투수 땅볼 때 투수의 송구를 받아 이닝을 끝냈다. 9회말에는 삼진, 2루수 뜬공, 삼진으로 경기가 끝나 강민호에게 공이 하나도 향하지 않았다.  
강민호는 이날 개인 통산 2547경기째 출장했다. KBO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늘려가고 있다. 모두 포수로 출장했는데, 이날 데뷔 처음으로 1루수로 출장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강민호는 "이번 시리즈 1, 2차전을 연이어 패배하여 오늘만큼은 정말 꼭 이기고 싶었다. 후라도의 피칭이 워낙 좋았다. 승리를 거두고 돌아갈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며 "코스가 좋은 안타를 만들어 팀 승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이날 4타수 1안타 2사구를 기록했는데, 2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8-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생애 첫 1루수로 뛴 경험에 대해 "사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때 가끔 1루를 봤었는데, 감독님이 기억하시고 출전시키신것 같다.
8회에 주자가 있을 때는 좀 긴장됐는데 9회에는 편하게 했다. (류)지혁이한테 수비 위치 등 이것저것 급하게 물어봤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단 모두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이정용, 방문팀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내세웠다. 8회말 수비 때 삼성 강민호가 1루수로 나서며 포수 장승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6.25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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