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박위 부부가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이번엔 박위의 ‘방광 보톡스 치료’ 장면을 두고 온라인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다소 생소하고 민감할 수 있는 치료 과정이 공개되자 “너무 자세하다”는 반응과 “장애인의 현실을 알게 돼 유익했다”는 반응이 동시에 나온 것.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위, 송지은 부부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두 사람은 헬스장을 찾아 마라톤 준비에 나섰고, 이어 병원을 방문해 박위의 방광 치료 과정을 공개했다.
박위는 재활 운동에 대해 “손에 힘이 없어서 바를 놓칠 수 있다. 처음엔 들지도 못했다. 저렇게까지 하려고 몇 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 “등 근육이 없으면 앞으로 몸이 말린다. 손을 떼고 등받이도 없으면 앞으로 몸이 쏟아진다. 코어 힘이 없어 균형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송지은은 박위가 턱걸이 운동을 마친 뒤 달려가 꼭 안아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병원에서는 박위가 방광 보톡스 치료를 받는 이유가 공개됐다. 송지은은 의사에게 “방광에 보톡스를 왜 맞냐. 보통 미용 목적으로 맞지 않냐”고 물었고, 의사는 “방광 내 보톡스 주입술은 과도하게 예민한 방광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흔한 치료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박위 역시 자신이 ‘건강한 방광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방송 후 온라인에서는 반응이 갈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소변줄, 좌약에 이어 방광 보톡스까지 너무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사생활 영역을 너무 자세히 공개하는 것 아니냐”며 다소 민망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치료 과정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뤄지기엔 지나치게 세세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반면 긍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장애인의 현실적인 고충을 알게 됐다”, “몰랐던 의학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오히려 유익했다”, “이런 부분을 TMI로만 보는 시선이 오히려 편견일 수 있다”는 의견이 이어진 것. 특히 일부 시청자들은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정보일 수 있다”며 박위 부부의 공개를 응원했다.

무엇보다 박위는 낙상사고 이후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오랜 재활 끝에 다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며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공유해 왔고, 강연과 방송 등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도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공개 역시 단순한 ‘사생활 노출’로만 보기보다, 누군가에겐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와 현실의 기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시선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물론 예능에서 어디까지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호불호는 남을 수 있다. 다만 박위가 그간 자신의 불편함과 치료 과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온 이유가 장애인의 삶을 보다 현실적으로 알리고, 같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정보를 나누기 위한 데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다소 생소하고 낯선 장면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조금 더 열린 시선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박위는 2014년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으나 재활을 통해 상체를 움직일 수 있게 됐고, 현재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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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