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폭력 피해 아동·청소년의 일상 회복을 돕는 일을 전국 단위로 키워 한층 체계화 한다. 이를 위해 경찰청·대한적십자사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자의 협력을 확인하는 체결식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렸다. '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긴급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이라는 타이틀로 3자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3자는 각기 전문 역량에 따라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먼저 LG는 6억 원의 성금을 기탁해 체계적인 지원기반 마련에 나선다. 현장에서 피해자를 가장 먼저 접하는 경찰청은 피해자 보호·지원·연계 시스템을 가동하고, 피해자의 상황에 맞는 회복 프로그램은 대한적십자사가 가동한다.
회복 프로그램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피해 아동·청소년은 가구당 최대 2개월간 300만원 이내 현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취약 계층 가구는 봉사원과 결연을 맺고 가정방문과 기초 물품을 지원하는 심리적 회복 프로그램의 대상이 된다. 여성·아동·다문화가정 등 피해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는 LG생활건강과 서울지방경찰청,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지역 단위로 지원 사업을 해 왔다.
올해부터 이 프로그램은 LG와 경찰청, 대한적십자사 3자가 전국 단위로 규모를 키워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LG는 연간 성금 규모를 두 배 늘리는 한편, 경찰청, 대한적십자사와의 공조를 강화해 폭력 예방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LG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0억 원을 기부해 폭력 피해 가정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폭력 예방 교육을 전개해 왔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