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건 언제나 팀 승리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에이 아리엘 후라도가 29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된 기쁨보다 팀 승리를 먼저 이야기했다.
후라도는 지난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27일 문학 SSG 랜더스전 이후 29일 만에 승수를 추가한 후라도다. 올 시즌 11차례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고도 3승에 그칠 만큼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이날은 타선이 초반부터 폭발하며 오랜 기다림을 끝냈다.

삼성은 1회와 2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라도는 넉넉한 리드를 바탕으로 자신의 투구를 펼쳤다. 삼성은 LG를 13-6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르윈 디아즈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구자욱(6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최형우(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김지찬(5타수 2안타 2득점), 박승규(2타수 2안타 3득점), 류지혁(4타수 1안타 3타점)도 힘을 보탰다.
후라도는 경기 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TV'를 통해 "언제나 팀이 이기는 걸 원한다. 이기게 돼 정말 기쁘다. 가장 중요한 건 언제나 팀 승리"라고 활짝 웃었다.
이어 "오늘은 경기 시작부터 타선이 점수를 많이 내주면서 앞서갈 수 있었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동료 타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후라도는 "점수 차가 좁혀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최대한 실점을 줄이면서 긴 이닝을 책임지려고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꾸준히 긴 이닝을 책임지고 있는 비결도 밝혔다. 그는 "늘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스타일대로 맞혀 잡는 투구를 했고, 매 이닝 투구 수를 줄이는 데 집중한다. 그 부분이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평소보다 커브 활용도를 높인 것도 효과를 봤다. 후라도는 "평소에는 많이 던지지 않는 커브를 몇 차례 사용했는데, 필요한 순간마다 원하는 코스로 잘 들어갔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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