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오스 커넥트로 똑똑해진 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가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풀체인지 된 아반떼의 외형에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에서 선보인 두뇌가 운전자와의 교감을 도맡는다.
현대자동차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시작된 ‘2026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 데이에서 ‘디 올 뉴 아반떼(The all new AVANTE)’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아반떼(The all new AVANTE)’는 스포츠 세단의 방향성을 더욱 굳히고 있었다. 디자인에서는 미래지향적이면서 개성을 어필하는 요소들이 다수 투입됐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의 사명을 띤 '플레오스 커넥트'가 운전자와의 원활한 교신을 시도한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에는 차세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가 탑재돼 연결자의 구실을 한다. "글레오"라고 시스템을 깨운 뒤 자연어로 대화를 할 수 있다. 온도 설정이나 사운드 시스템 제어도 자연어로 가능하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실내 중심에 자리잡은 16:9 비율의 14.6인치 또는 12.9인치 디스플레이가 플레오스 커넥트의 터미널 구실을 한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차세대 생성형 AI 에이전트인 ‘글레오 AI(Gleo AI)’와 다양한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맞춤형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 대표이사(CEO)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사장의 프레스데이 프레젠테이션도 신형 아반떼를 소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디 올 뉴 아반떼는 독보적인 디자인과 실내 공간, 안전성, 디지털 경험까지 균형 있게 갖춰 차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앞으로도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및 전동화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2020년 7세대 이후 6년 만에 8세대로 거듭난 디 올 뉴 아반떼는 ‘아트 오브 스틸’ 기반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아트 오브 스틸’ 콘셉트는 7세대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다. 정교한 선과 강인한 면이 가만히 서 있어도 속도감이 느껴지도록 디자인 됐다.

후면부 디자인은 다분히 미래지향적이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정도로 보편성을 배제했다. 전면부와 호응하는 ‘H-엣지 라이팅’ 형상의 테일램프가 달려 있어 넓고 낮은 스탠스를 강조했으며, 수직형 보조제동등과 날렵한 스포일러를 연상시키는 트렁크 리드, 공기역학적인 디퓨저가 스포티한 이미지의 디테일 요소로 자리잡았다.
디 올 뉴 아반떼는 전장과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 대비 각각 55mm, 30mm 늘어났고 전폭은 30mm 넓어졌다. 상급 모델인 쏘나타의 영역을 한층 더 파고 들었다. 결과적으로 아반떼의 제원은 전장 4765mm, 전폭 1855mm, 전고 1425mm, 휠베이스 2750mm가 됐다.

디 올 뉴 아반떼의 실내에는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에서 소개된 아이템들이 거의 그대로 들어갔다.
크래시패드 중앙에는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자리잡았고, 계기반으로 불리던 운전대 뒤쪽의 클러스터는 과감히 사라졌다. 대신 운전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향하는 위치에 차속, 변속단, 경로 등 주요 차량 정보를 제공하는 슬림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다.
가솔린 2.0 모델은 최고 출력 149PS로 기존 가솔린 1.6 모델 대비 26PS 향상돼 한층 경쾌하고 여유로운 주행 성능을 제공하면서 IVT 변속기와 결합돼 효율성도 확보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하고, 변속기 구조 최적화, 구동모터(P2) 출력 및 배터리 용량 개선 등으로 기존 모델 대비 높아진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 157PS를 확보했다.
디 올 뉴 아반떼에 현대차 최초로 투입된 기능들도 있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NSCC 2)’와 ‘SBW(전자식 변속 레버) P단 긴급제동’이 그것이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뿐 아니라 일반도로에서도 과속구간, 과속 방지턱, 교차로 등 특정 구간에서 자동 감속을 했다가 해당 구간을 통과한 뒤에는 기존 설정 속도로 복귀하는 기능이다. SBW P단 긴급제동은 긴급 상황에서 전자식 변속 레버의 ‘P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차량의 가속을 제한하고 감속·정차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오인해 급하게 밟는 상황에서 구동력을 제한하고 제동을 수행하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도 신형 아반떼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3분기 중 디 올 뉴 아반떼의 트림·사양 정보와 공인 연비,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계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