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일본·호주 해줘' 다 망했다, 홍명보호 32강 진출 초비상...'87.6%→53.2%' 하루 만에 확률 반토막, 전체 10위 추락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6.26 17: 15

최악의 시나리오만 골라서 이루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확률이 53.24%까지 급감했다.
호주와 파라과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으로선 바라지 않던 결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5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6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한민국은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자력으로 32강에 오를 기회를 놓쳤고, 이제는 다른 조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훈련에 앞서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26 /sunday@osen.co.kr

이로써 한국은 1승 2패, 승점 3으로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FIFA 랭킹 60위 남아공을 상대로 무너지며 자력 진출에 실패했다. 반대로 남아공은 한국을 꺾는 대이변을 쓰면서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새 역사를 썼다.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가 열렸다.현재 대한민국은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32강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경우의 수보다 승리를 목표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태극전사들이 경기 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2026.06.25 /sunday@osen.co.kr
다만 한국의 32강 진출 희망은 아직 남아 있다. 이번 대회는 사상 최초로 48개국 체제로 확대돼 치러지기에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도 32강에 오르기 때문.
한국은 체코를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한 데다가 골득실이 -1로 낮지 않은 편이다. 그 덕분에 축구 통계 매체 '옵타'의 계산에 따르면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87.76%로 계산됐다.
경기를 마친 한국으로선 남은 조들의 경기 결과를 초조히 기다려야 하는 상황. 하지만 상황은 한국이 바라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먼저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전차군단' 독일이 에콰도르에 1-2로 역전패당하며 무너졌다. 그로 인해 에콰도르가 1승 1무 1패, 승점 4로 E조 3위를 차지하며 한국을 제치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F조와 D조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일본이 스웨덴과 1-1로 비기면서 스웨덴이 1승 1무 1패, 승점 4로 조 3위를 기록했다. 만약 일본이 2골 차 이상으로 이겼다면 한국이 조 3위 랭킹에서 스웨덴을 밀어낼 수 있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가 열렸다.현재 대한민국은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32강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경우의 수보다 승리를 목표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전반전 종류후 이강인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2026.06.25 /sunday@osen.co.kr
D조에서도 호주와 파라과이가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홍명보호로선 호주가 승리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였다. 파라과이가 패하면서 승점 3에 묶이는 게 핵심이었다. 
하지만 양 팀이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면서 파라과이마저 승점 4를 기록하게 됐다. 호주는 조 2위로 32강 직행을 확정 지었고, 파라과이는 조 3위로 사실상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비기면 두 팀이 나란히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는 만큼 무리해서 공격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 결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에콰도르, 스웨덴, 파라과이가 승점 4로 각 조 3위를 확보하면서 한국보다 앞선 팀이 4팀이나 나왔다. 이제 남은 티켓은 단 4장. 한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 중 3개가 지워지면서 생존 확률도 대폭 줄어들게 됐다. 
업데이트된 옵타의 계산에 따르면 홍명보호가 32강에 진출할 확률은 53.24%까지 뚝 떨어졌다. 이는 와일드카드 경쟁팀 12개국 중 10위로 불리한 수치다. 11위 콩고민주공화국(41.16%)과 12위 스코틀랜드(5.24%)만이 한국 밑에 있다. 아직 탈락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한국 대표팀이 이대로 짐을 싸고 돌아와야 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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