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동점 만들었는데…'충격의 8회 7실점' KIA 필승조 붕괴, 정해영·최지민 무너지다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6.28 05: 2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8회초 어렵게 균형을 맞췄지만, 믿었던 필승조가 무너지면서 순식간에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KIA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8로 완패를 당했다. 두산은 8회말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KIA는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KIA는 8회초 2사 1, 3루에서 김호령의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발 시라카와의 5이닝 1실점 호투를 뒤늦게 살린 순간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1사 만루 상황 KIA 정해영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6.06.27 / dreamer@osen.co.kr

6회부터 불펜진을 움직인 KIA. 8회말 믿었던 필승조가 무너졌다. KIA는 8회말 필승조 정해영을 투입했다. 그러나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대주자 조수행의 도루를 막지 못했고, 카메론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안재석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다시 리드를 뺏겼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박지훈에게 좌전 적시타를 헌납했따. 홈으로 쇄도한 전다민을 잡기 위해 박정우가 홈승부를 벌였고 포수 한준수가 태그를 시도했다. 하지만 전다민이 절묘하게 피해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는 1-3으로 벌어졌다.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1사 만루 상황 마운드에 오른 KIA 최지민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6.27 / dreamer@osen.co.kr
KIA 벤치는 결국 정해영을 내리고 최지민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최지민도 흐름을 끊지 못했다.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고, 정수빈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이어 류승민에게 볼넷으로 다시 만루 위기에 몰렸고, 조수행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 차는 1-8로 벌어졌다.
결국 KIA는 필승조로 내세운 정해영과 최지민이 나란히 흔들리며 8회에만 7실점을 허용했다. 어렵게 만든 동점을 단 한 이닝도 지켜내지 못한 채 무너졌고, 두산은 경기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4연승을 이어갔다. KIA로서는 믿었던 필승조의 붕괴가 뼈아픈 패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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