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 미란다 커와 그의 억만장자 남편 에반 스피겔 부부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민들을 위해 무려 5억 5천만 달러(한화 약 8,459억 원억 원)에 달하는 의료 부채를 대신 갚아주며 남다른 기부 행보를 펼쳤다.
27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란다 커(43)와 스냅챗 창립자이자 CEO인 에반 스피겔(36) 부부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비영리 단체 '언듀 메디컬 뎁트(Undue Medical Debt)'와 손잡고 대규모 부채 탕감 기부를 진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의 수백만 달러 규모의 통 큰 기부금 덕분에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약 26만 가구가 무거운 의료 빚더미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들 부부는 이번 기부가 광고나 허위가 아닌 '실제 상황'임을 알리고, 혜택을 받게 될 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직접 영상을 촬영해 공개했다.

영상 속 에반 스피겔은 "캘리포니아 주민 25만 명 이상이 안고 있는 5억 달러 이상의 미납 의료 부채를 탕감하기 위해 기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미란다 커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오직 그들이 건강해지도록 돕는 것뿐"이라며 "가족들이 간병과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의료 부채를 덜어주고 싶었다"고 따뜻한 기부 동기를 밝혔다.
이번 기부의 수혜 대상이 된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오는 7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의료 부채가 면제되었다'는 안내 편지를 우편으로 받게 될 예정이다. 해당 비영리 단체는 부유층의 기부금을 모아 미납된 의료 채권을 저렴한 가격에 일괄 매입한 뒤 탕감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기부금 1달러당 약 100달러의 부채를 해결하는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포브스 기준 약 21억 달러(한화 약 2조 9,000억 원)의 자산가인 에반 스피겔은 "이번 기부가 조금이나마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고,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 부부의 위대한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오티스 예술디자인대학교 졸업생 전원의 학자금 대출 인출금 무려 1,000만 달러(한화 약 153억 8,000만 원)를 전액 대납해 주며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7년 결혼한 미란다 커와 에반 스피겔 부부는 슬하에 세 아들(하트, 마일즈, 피에르)을 두고 있다. 또한 미란다 커는 전남편인 배우 올란도 블룸과의 사이에서 얻은 15세 아들 플린을 포함해 총 네 아들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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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란다 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