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68' 충격의 27타수 연속 무안타, 김하성보다 더 심한 타자가 같은 팀에 있다니…33타수 연속 무안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6.06.30 06: 29

[OSEN=이상학 객원기자] 안타 하나 치기가 이렇게 어려울 수 있을까. 4경기 연속 선발 출장에도 안타 없이 끝난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침묵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치러진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좌완 선발 로비 레이를 맞아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볼넷을 골라내 1루를 밟았다. 그러나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 아웃돼 이날도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최근 31타석, 27타수 연속 무안타 부진이다. 

[사진] 애틀랜타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의 가장 최근 안타는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2회 좌전 적시타가 마지막이다. 이날 4회 두 번째 타석부터 최근 31타석 동안 볼넷 4개만 얻어냈을 뿐 27타수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마지막 안타 전후로 시즌 타율은 1할9리에서 6푼8리까지 떨어졌다. 
김하성의 시즌 전체 성적은 26경기 타율 6푼8리(73타수 5안타) 무홈런 3타점 9볼넷 22삼진 출루율 .171 장타율 .068 OPS .239. 80타석 이상 소화한 리그 전체 타자 393명 중 타율, 장타율, OPS 그리고 wRC+(-29), wOBA(.131) 모두 꼴찌로 심각한 수준이다. 
[사진] 애틀랜타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월말부터 주전 자리를 내놓고 출장 기회가 드문드문해지면서 타격감 찾기가 더욱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유격수로 나서며 다시 기회를 받았지만 11타수 무안타로 또 침묵했다. 수비력은 살아났지만 타격이 이래선 선발 기회를 계속 받기 어렵다. 
애틀랜타 팀 상황도 김하성의 반등을 기다릴 여유가 없어졌다. 지난 8일까지 전체 30개 구단 중 최고 승률(45승21패 .682)을 질주한 애틀랜타는 최근 16경기 4승12패(승률 .250)로 주춤하고 있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승차도 9.5경기에서 3경기로 좁혀졌다. 
미국 ‘디애슬레틱’도 ‘애틀랜타가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달리던 시기에는 타격이 가장 큰 강점이었다. 그러나 6월 들어선 팀 홈런(19개) 공동 최하위, OPS(.601) 최하위로 fWAR(-0.5)도 리그 최악이다’며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왼쪽 햄스트링 염좌로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복귀까지 시간이 한참 필요하고, 드레이크 볼드윈은 오른쪽 복사근 부상에서 복귀한 후 43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다. 최근 33타수 연속 무안타로 리그 최장 기록이다’고 전했다. 
[사진] 애틀랜타 드레이브 볼드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오스틴 라일리와 김하성이 모두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도 애틀랜타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김하성은 볼드윈과 마찬가지로 현재 무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7타수 연속 무안타는 볼드윈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두 번째로 긴 기록’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NL 신인상을 받은 포수 볼드윈은 복사근 부상 이후 타격감이 완전히 식었다. 부상 전까지 48경기 타율 3할3리(188타수 57안타) 13홈런 38타점 OPS .931로 맹타를 휘두르며 애틀랜타 타선을 이끈 좌타 포수 볼드윈은 부상으로 한 달을 쉬고 난 뒤 11경기 타율 4푼7리(4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OPS .205로 침체에 빠졌다. 시즌 타율은 2할5푼5리(231타수 59안타)로 떨어졌고, OPS는 .800을 사수하고 있다.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전 9회 우전 안타가 볼드윈의 가장 최근 안타로 이후 9경기 35타석 33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 15삼진에 그치고 있다. 1~2번, 4~5번 주요 타순에서 흐름을 계속 끊어먹고 있다. 하위 타순에서 김하성과 함께 두 명의 타자가 도합 60타수 연속 무안타로 깊은 침묵에 빠지면서 애틀랜타의 1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애틀랜타 드레이브 볼드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