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안 멈추네” 분노했던 김희철, 손흥민 사과문에 결국 울었다 ‘흑흑’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6.30 09: 35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의 사과문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손흥민은 30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만약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는 감히 팬분들의 실망과 상처를 담아낼 수 없을 것 같아 그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그는 “매일, 매 순간 여러 감정이 교차하며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팬분들께 이 말씀만큼은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에게도 누구보다 소중한 대회였고, 제가 늘 말해왔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저보다 훨씬 더 큰 실망과 상처를 안고 계실 팬분들을 생각하면 제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조심스럽지만 팬분들이 느끼시는 마음도 제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고 했다. 
김희철은 손흥민의 SNS을 찾아가 JTBC ‘아는 형님’에서 자신이 울고 있는 모습이 담긴 움짤(움직이는 사진)을 댓글에 남기며 함께 가슴 아파했다. 
앞서 김희철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1로 패했을 당시 “하아 축구.. 축구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이건 진짜”라며 “아니 제가 축구를 잘 모르거든요. 근데 주위에서 오늘 경기는 무조건 한국이 이길거라고 기분 좋게 보자고 해서 아침에 일어나 봤단 말이죠? 아니 근데.. 아니 이게 진짜 화가 안 멈추네”라고 분노한 바 있다. 
한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해 A조 3위에 머물렀고, 각 조 3위 팀 순위에서도 밀리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에서 사퇴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손흥민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